[일본 교환학생 D+185] 시모키타자와 히로키, W/O STAND SHIMOKITA, 태풍
하루 휴식하고 다시 시내로.
주기적으로 외출해줘야 하는데 어딜 가야 할지 엄청 고민했다.
이 날 비가 내려서 고엔지의 빈티지샵들이 문을 닫았을까봐 ㅠㅠ
결국 시모키타자와 한번 더 가기로! 가 보고 싶었던 오코노미야끼 집 갈겸 ㅎㅁㅎ~
그나저나 이 날 그냥 비가 아니라 태풍 예보의 날이었던 걸 뒤늦게야 알았따....ㅎ
시모키타자와 히로키
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는 오코노미야끼 집.
인기메뉴는 따로 있지만 나는 오징어, 새우, 떡, 치즈를 추가해서 머거따
토핑은 자기 마음대로 선택 가능! 근데 다음에 만약 먹는다면 떡은 뺄래.
우리나라식 떡이 아니라서 뭔가 쩍쩎 달라붙는 느낌.. 그렇게 어우러지는 거 같진 않았다.
양이 상당히 많고 가격대가 있어서(2000엔 넘게 나옴^^^^) 둘이 가는 게 적당해보인당 하나 먹고 음료 먹으면 후식배 남을 정도일듯
물론 1인 1오코노미야끼도 좋아요 ^ㅡㅡㅡㅡㅡ^
태풍예보된 날이라 사람도 별로 없어서 잘 먹고 나왔다.
근데 오늘 모든 가게가 6시까지만 영업을 하는 것이엇따....또르륵... 태풍...
가보고 싶었던 카페도 영업을 일찍 마감해서.... 노트북 챙겨가서 포스팅할랬는데
하는 수 없이 보이는 카페 들어가서 일기만 조금 쓰고 나왔다.ㅠ.ㅠ
W/O STAND SHIMOKITA
커피젤리라떼 먹었는데 역시 커피는 내 입맛엔 아니다.
난 달달한 게 조화.......
여기도 6시까지만 영업하길래 일찍 나와서 결국 집에 빠른 귀가했다.
놀랍게도 지하철 영업도 8시까지 하더라... 태풍 예보된 날 밖에 나온 게 처음이라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는지 몰랐다.
근데 밤중에 바람 불어닥치는 거 보고 진짜 대비해야겠다 싶었던게... 창문 날아가는줄
이렇게 비바람 치는 거 여기 와서는 물론이고 근 십년간 본 적이 없다.
태풍이 정말 무서운 친구라는 걸 ㅜㅜ 느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