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일본으로/교환학생 일기

[일본 교환학생 D+190] 오다이바 Teamlab borderless, 오다이바 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리리리자 2018. 10. 10. 15:19



작년에 왔을 때 한 번, 올해 디저트 뷔페 먹으러 한 번, 그래서 오늘은 내 인생 세 번째 오다이바 방문의 날.

사실 오다이바는 개인적으로 한 번이면 볼 거 다 본다고 생각한다. 쇼핑에 엄청난 관심이 있거나 기간 한정 이벤트가 목적이 아니라면야

남들 다 보는 건축물들은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으니까. 그래도 오늘은 여태 안 가본 곳을 가보는 날이라 제법 잘 놀다 왔습니당 ㅎㅎ

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흐림 ㅜㅅㅜ

엄마한테 멋진 하늘과 풍광을 보여드리지 못해 괜히 죄송했당 ㅜㅅㅜ
















Teamlab borderless



현실과 작품의 경계를 무너뜨린 빛의 전시 팀랩 보더리스.

지난 6월에 개장한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인스타 포토 핫스팟으로도 유명한 모양...

입장료가 3000엔이 넘지만 제대로 즐기고 온다면 만족도가 높은 전시라고 하니,

혹시 오다이바에 가는 분들 중에 관심이 있다면 들러보시는 것도 조을 거 같습니다.



현판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온라인 예약을 해야 안전히 관람할 수 있다고 하네용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크리스탈 방

거울과 크리스탈과 파장이 다양한 빛은 뭐든지 이길 수 있어.

눈의 결정 같기도 하고 사막의 수정 같기도 하고 도심 속 오아시스 같기도 하다.
















안은 화살표도 딱히 없고 매우매우 미로 같은 구조라 한 번 갔던 곳을 또 들르는 경우도 부지기수

가기 전에 리뷰 찾아보고 가고 싶은 곳을 생각해두고 가야 안 까먹고 보고 올 수 있을 것 같군요.

램프의 숲이라는, 램프등 수십개가 늘어선 장관을 연출하는 방은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


















오다이바 오오에도온센모노가타리

온천 느낌은 내고 싶지만 하코네까지 가기에는 귀찮은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수 테마파크.

'온천' 테마파크라기보다는 온천 '테마파크'의 느낌이 강하다.

사전에 외국인 전용 쿠폰을 인쇄해가면 주야간 관계없이 1500엔에 이용 가능합니당

단, 반드시 프린트!! 실물로!!











여기도 할로윈 에디션.







생각보다 크진 않고, 외부 시설은 족욕탕이 전부인데다 탕도 종류가 많지 않아서... 온천이 아니라 목욕하러 간다고 생각하는 게 적당히 즐길 수 있는 방법일 것 같다. 나는 온천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애초에 별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노천탕 구경은 할 수 있어 그거로 만족하고 왔다. 그리고 내부 음식 엄청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