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144] 도쿄 디즈니랜드 본문
사실 나는 놀이공원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다,
머리 어지러운 걸 별로 안 좋아해서... 한국에서는 3년 전에 에버랜드 간 게 마지막, 해외도 생각하면 16년에 USJ 갔던 게 마지막.
그래도 나름 도쿄 살고 있는데 도쿄 랜드마크인 디즈니랜드를 안 가보긴 또 뭐해서 ㅎㅎㅎㅎ 날 잡고 다녀왔다.
사람이 언제나 바글바글하다는 디즈니랜드지만, 우리가 간 날은 폭우가 예보된 날이어서 덜하겠지 생각했건만.. 다들 비슷하게 생각한 모양이다. 눈치게임 실패 ㅎㅁㅎ
일본인 인싸들 사이에서는 무리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똑같은 옷으로 코디하는 트윈룩 패션이 유행인가본데, 우리도 여기 편승했따 ㅎㅁㅎ
비오는 디즈니랜드. 올해가 35주년이라고 한다.
제값주고 가면 바보인 우리나라 놀이공원과 달리 백방으로 찾아봐도 디즈니랜드 티켓을 싸게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알아낼 수 없었다.. 띠용
그나마 동유모에서 두 장 14000엔에 판매하시는 분을 찾아서... 600엔 저렴하게 가긴 했다.
디즈니랜드에 왔으니 미키모양 뭔가를 먹고 싶어서 간 곳.
우리랑 생각 다 똑같은지 여기 줄 진짜진짜 길었닿ㅎㅋㅋㅋㅋㅋㅋ
디즈니랜드 곳곳에 있는 팝콘 트럭.
이거는.. 밀크초콜릿맛. 근데 팝콘은 역시 카라멜이 최고인걸루
퍼레이드.
낮의 퍼레이드와 밤의 퍼레이드가 있는데, 우리는 한 세 개 정도 봤다.
디즈니 작품 등장인물들이 코스프레 하고 구조물을 끌고 지나간다. 새삼 히트작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실감했다.
메인 액터는 못 되더라도 밑에서 춤추는 퍼포머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꿈이 생겼다....
날씨가 좋았다면 예뻤을텐데... 디즈니랜드의 시그니처 신데렐라 성.
신데렐라 성 내부가 진짜 예뻤다. 사실 막 엄청 대단한 게 있는 건 아닌데 포토스팟이 신기했다. 벽걸이 그림 옆에서 플래시를 터뜨려 사진을 찍으면 숨겨졌던 그림이 나온다!
인기 어트랙션 푸.
사실 디즈니랜드의 어트랙션들은 스릴과 재미를 즐기기엔 그닥 적합하지 않다. 놀이공원 특유의 어드벤처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고 옆 디즈니 씨가 적절한 선택일 것입니다. 디즈니랜드 방문객들은 퍼레이드 보면서 사진 찍고 싶은 가족이나 커플들의 수가 많은 듯...??? 그래도 어느 정도의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FP(fast pass) 가 가능한 어트랙션으로 누구보다 빠르게 가서 줄 서시길 바랍니다... 이름 까먹었는데 광산열차랑 후룸라이드st 어트랙션은 인기가 정말정말 좋아서 정오쯤 가니까 패스트패스가 마감이거나 엄청 늦은 시간대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패스ㅡ패스를 한번 끊으면 그걸 탈 때까지 다른 어트랙션의 패스트패스는 끊지 못하니 유의.
밤의 퍼레이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
신데렐라, 알라딘, 토이스토리, 피터팬, 푸, 그리고 겨울왕국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춤을 추며 지나가는 행렬이 마치 긴 세월동안 디즈니가 이뤄낸 업적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부심뿜뿜할만한 라인업이다. 비가 온 후라 날씨는 흐렸지만 오히려 네온사인이 더 잘 보였고 날씨도 시원해서 만족스러운 관람이었다. 그리고 꼭 퍼레이드에서 춤추고 싶다는 꿈을 다시 잡으며.....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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