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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환학생 D+139,140] 니시오기쿠보 saten japanese tea, 오기쿠보 카페, 키치조지 마구로동 본문

가자 일본으로/교환학생 일기

[일본 교환학생 D+139,140] 니시오기쿠보 saten japanese tea, 오기쿠보 카페, 키치조지 마구로동

리리리자 2018. 8. 19. 12:12

#니시오기쿠보카페, #오기쿠보카페, #키치조지맛집, #도쿄유학, #도쿄생활

방학 시작하고 일주일에 세 번은 나들이를 나가는 게 목표였으나... 예산이 슬슬 쪼들리는 중

9월에 여행 두 개 잡아놔서 더 그런 거 같기도 ㅋㅋㅋ 하다.... 그래도 마냥 집에만 있기는 좀이 쑤셔서 어디든 나가보려고 여기저기 찾아봤다. 교통비 적게 드는 구간이면서 가볼만한 카페가 많은 곳... 주오선라인은 다 비싸긴 하지만 비교적 가깝고 덜 비싼 오기쿠보-니시오기쿠보로 결정 땅땅. 한정된 예산 안에서 최대한 많은 곳을 돌아보려니 밥은 포기하고 카페메구리만 하기로...ㅎㅎ











녹차 전문점.

나는 잘 몰랐는데 꽤 유명한 전문 바리스타가 긍지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카페라고 한다.

녹차라떼가 유명한 곳으로 요즘 일본 인스타 감성 카페로 뜨고 있는 모양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인스타바에라고 인스타용 장소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핫하당














근데 주의할점

전 혀 안 달 다

나 녹차라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녹차라떼의 단씁을 좋아했나봐... 여기 녹차라떼는 진짜 리얼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극대화한 느낌.

한 입 마시자마자 아무 맛도 안 느껴질만큼 씁쓸해서 놀랐다. 나보다는 녹차의 쌉쌀함을 즐기는 사람들이 찾으면 좋을 카페.

















카페를 나와 오기쿠보에 봐둔 카페로 걸었다.

니시오기쿠보에서 오기쿠보까지는 주오 선 한 정거장만큼의 거리가 있다. 도보로는 20분 정도?

원래 걷는 거 좋아해서 음악 들으면서 걸었당

케이팝 최고

















Karia


珈里亜라고 쓰고 카리아라고 읽는구나.

토막상식! 가끔 일본 골목을 지나다니다보면 문패에 珈琲라고 쓰인 걸 볼 수 있을텐데, 이거 커피라는 뜻이다.

음차로 저 한자를 가배라고 읽기 때문.... 프랑스를 불란서라고 표기하거나 러시아가 노서아인거랑 비슷한 맥락인듯

아무튼 오기쿠보에선 꽤 알려진 곳인 것 같다.












이 크림소다가 꽤 유명한 모양.

근데 이 카페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었으니..... 한 층 전부가 흡연실인거 같다(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일본 카페가 금연석 흡연석이 칼같이 분리된 곳이 그렇게 많진 않다만..... 담배연기가 코를 찌르길래 생각보다 일찍 후퇴해야했다.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음료 두 잔이 전부라 넘 배고파서 디저트를 하나 더 먹을까 식사를 할까 고민하면서 키치조지로 걸어갔다.

오기쿠보역에서 키치조지역까지는 도보로 40분 정도.

근데 도중에 비가 내려서 좀 우울할 뻔했다.... 내가 비 오는 날만 골라 나오는거니 비가 날 쫓아다니는거니









마구로노나카다야


요즘 덮밥에 꽂혀서 온갖 동을 섭렵하고 다니는데 마구로동 맛있는 집은 못 찾아서 슬프던 차에 찾은 키치조지의 마구로동 취급점

역 인근 상가에 붙어있는 곳인데, 엄청난 맛집은 아니지만 마구로동을 먹고 싶었던 내 니즈는 채워줄 수 있는 곳.










은 마구로동 아니고 즈케동(690엔)

즈케동에도 참치가 올라가고 마구로동도 참치로 만든 덮밥인데 뭐가 다르냐고 물으니 즈케동에는 김이나 생강 같은 양념이 올라가는 차이인 것 같다.

먹고 나서 느끼는거지만 회는 역시 배가 빨리 꺼진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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