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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마지막 기숙사 파티날이름도 winter farewell party다.4월의 welcome party가 떠오르는 이름으로, 1월에 퇴사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이 때 열리나 싶었다.사실 7월 칠석 파티 이후로 기숙사에서 열리는 음식 주는(ㅋㅋㅋ) 파티에 처음 참석하는데 애들 말 들어보면 이렇게 크게 하는 파티는 그 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2학기에는 학교고 기숙사고 1학기만큼 행사가 많지 않은 것도 있고 나도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있어서 체감상 굉장히 오랜만에 파티가 열리는 플라자 카페에 방문한 느낌 예쁜 케이크두 주문해주공.一期一会라고 일생 단 한 번 만나는 인연을 일컫는 단어가 있다이곳의 CA나 RA들이 내게 그런 인연이 아닐까..? 얼굴이며 이름이 낯설거나 익은 이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대학에서 국제고등학교 친구들과 교류회 행사 안내가 날아왔당마침 시간이 맞아서 가기루 함 ^ㅁ^교원연수생 대상이 기본인 모양인지 나같은 학부 교환 유학생은 극극소수였다여기서 교원연수로 오신 현직 교사분...을 뵈었는데 약간 나의 미래 로드맵에 자리를 마련해서 데려다드리고 싶었다귀국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보니... 먼 훗날 일본에 다시 올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된다 국제고등학교라 해외출신 학생들도 많았당고등학생들이랑 이렇게 ㅋㅋㅋㅋ 한자리에서 노는 거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ㄷ일본 나이 16세 친구들 넘나 풋풋했고...프리젠테이션이나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학교 소개 등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서 1시간 반 정도 예상 시간을 훨씬 넘겨 딜레이 되어 끝났다 이건 일본에서 현재 유행중인 유행어 소개하는 코너 ㅋ..
胡桃堂喫茶店 이걸 뭐라고 읽을까 고민하다가 영어 홈페이지 사이트 이름이 kurumido길래 쿠루미도쿠루미당 정도 되는 것 같다.고쿠분지의 모든 카페를 섭렵할 기세로 돌아다니는 중에 들은 곳이다 화요일 오후 수업이 이번 주도 휴강 비스무리한 거라 오전 수업이 끝나고 자유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았다.여가 시간에 뭔가를 하려는 시도 자체가 나를 굉장히 행복하게 하는 것 같따 고쿠분지 카페 쿠루미도 꽤나 고풍스러워보이는 외관과 더 고풍스러워보이는 실내약간 책에나 나올법한 유니폼을 차려입으신 직원분들이 시중을 들어주신다그 인건비 때문인가 음식들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다 요렇게 시켰는데 1330엔^^^^ 실화냐간에 기별도 안 가는 사이즈의 타르트였고 라떼도 양이 많진 않았지만 둘다 다행히 입맛에 맞았당내부에 책도 많고..
한국의 치킨과 일본의 가라아게는 여ㅕㄱ시 소스가 다른 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일까...후라이드를 애초에 잘 먹지도 않는 나라 일본식 가라아게에서 치킨을 먹고 싶은 욕구를 해소하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그래도 닭이 너무너무 먹고 싶은 날이 있다 토리앙 고다이라 동네 맛집인데 여태 못 가고 있다가 가게 되었당요즘 마인드가 쪼금 바뀐 게 예전같으면 돈 아꼈다 도심 맛집에 투자했겠지만, 다음에 올 일 없을 것 같은 이 동네 로컬을 좀 돌아다니고 싶어졌다. 도쿄야 뭐... 인생 살면서 몇 번은 더 갈지 모르니까당분간은 안 올지 몰라도 믹스 정식 600엔다리살이랑 가슴살이 믹스로 나오는 튀김 정식맛있고 배부르긴 했는데 뭔가 매운 치킨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서 다음날 또 닭 먹으러 갔다(ㅋㅋㅋㅋㅋ 만복처 ..
1/4 금요일. 대부분의 상점들이 1/3일까지 휴업하고 오늘 재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평일이다.당연히 나는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열 줄 알았고..^^^^ 에비스까지 호르몬 타베호다이 먹으러 갔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어 절망문 앞까지 갔는데 안 열렸을 때의 절망.. 전화도 받지 않을 때의 더블 절망....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기상하자마자 무작정 떠나온 길이라 너무 서글펐다그래도 여기까지 온 건 온 거라 가고 싶었던 다른 카페 가기루 해따..ㅎㅎㅎㅎㅎ에비스에서 좀 걸으면 제법 잘사는 동네인 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가 나온다.나카메구로는 4월에 벚꽃 구경하러 온 이후 처음인데 꽤 신선했다.늘어진 벚꽃 가지로 휘황찬란하던 다리 주변이 쓸쓸하게 메마른 앙상한 나무들로만 가득한게 세월무상같기도 하고..
몇 달을 가야지 생각만 했던 고엔지에 드디어 다녀왔다중앙선 타고 신주쿠 가기 전에 내리면 되는 편리한 위치에 있는 곳인데 그래서 더욱 미뤘던걸지두 고엔지 카페 ailnoir 인스타에서 유명한 후와후와 오므라이스를 먹으러 갔다.2시 넘어 갔는데도 줄이 서 있는데 대부분 여자 손님들비가 조금씩 내려서 걱정했지만 밖에서 기다리는 동안 쏟아지지 않아 다행 근데 생각한 것보다 맛은 별로여따안에 치킨 필라프 들어있는데 난 역시 오므라이스는 소스 듬뿍 친 자극적인 맛이 좋아 빈티지 가게가 유명한 고엔지라 여기저기 소품샵을 구경해땅빈티지 화려한 거 좋아하긴 하는데 내 취향의 악세는 찾기가 힘들어서 아쉬워따근데 찾았어도 고민했을지돜ㅋㅋ 너무비싸ㅠㅠㅠㅠ그나저나 여기 있는 거 뷔 무대용 귀걸이로 찰떡 고엔지 카페 이치산고 ..
고쿠분지 톤카츠톤키 메구로에 본점이 있다는 돈까스 맛집 톤키두 번 휴무일 방문으로 강제 퇴짜맞고 드디어 저녁에 방문했당히레카츠 단품에 라이스 추가해서 1300엔근데 기대한 것보다 맛있진 않았다. 난 튀김 바삭바삭한 게 좋은데 요기는 좀 너무 건강한 맛때로 기대 속에만 남겨두는 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고쿠분지 카페 칵테일당 커피 리모델링으로 꽤 오래 영업을 하지 않던 칵테일당 커피 방문레포트 과제 하러 들른 곳인데 외관과 달리 놀랍게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이었다일본 카페에서 와이파이 부재에 배신당하는 게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좀 너무하지 않니녹차 딸기 타르트는 손에 꼽게 맛있었당그리고 어찌됐든 자료 조사가 추가로 필요ㅛ한 부분 제외하면 레폿 거의 다 썼으니.. 시간 알차게 보냈당b ..
한국에서 동생이 놀러왔당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머무는 곳이 집근처라는 걸 알구 ㅋㅋㅋ 반가운 마음에 집에서 멀지 않은 번화가 가기루타치카와 국영쇼와기념공원에서 겨울맞이 일루미네이션 행사 중이었다10월에 코스모스 보러 간 이후로 처음이다. 벌써 석 달이 다 되어간다니 ㅠㅅㅠ 일단 고쿠분지 에그카페에서 팬케이크 먹구 가따요며칠사이 두 번 가는데 두 번 가도 맛있다 국영쇼와기념공원입장료 450엔 타치카와 국영쇼와기념공원은 원래 부지가 어마어마하게 큰데 일루미네이션 기간에는 특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통제하는 모양하긴 밤에 그 넓은 곳을 다 관리하는 건 어려울 것 같구....와인잔을 사용해서 장식해둔 게 참신하구 아름다웠다밤 날씨가 영상이었는데도 춥게 느껴지는 걸 보면 일본의 따뜻한 날씨에 많이 나약해져버린 ..
키치조지 키누모토무라 규카츠 건물 2층 오랜만에 키치조지 나들이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로스트비프동을 먹기루키누는 이자카야인데 점심 시간에 요러케 로스트비프+해산물동을 판매하는 것 같당흑우를 사용한 로스트비프 드레스동에 우니랑 성게알을 올려서 가격은 1600엔일본에서 덮밥 먹을 때 항상 밥이 남았는데 토핑이 많아서 그런가 깔끔히 한 그릇 비웠다 근데 먹고 나서 느낀건데 나 슬슬 일본 음식에 질리고 있는걸까특유의 츠유에는 진작 물렸고 이제 딱히 뭐 끌리는 메뉴가 없다 coppice의 리락쿠마 스토어에 왔당크리스마스라고 기간한정 드레스업한 애기드류ㅠㅠㅠ 못참고 코리락쿠마 사따 그리고 2019년 기념 돼지옷 입은 아가들2017 닭이랑 2018 개 있는데 2019 돼지도 조만간 데려와야지 키치조지 타나카테이 키치조..
어느새 일본온지 250일이 되었던가....시간 진짜 빠르다는 말도 진부하다 ㅋㅋㅋ ㅠㅠㅠㅠ 헝 바다 건너 한국은 시베리아가 따로 없다는데 12월에 단풍을 볼 수 있다는 도쿄의 아이러니아직 가을이 가지 않은건지 떨어지지 않은 잎들이 아름답다곧 볼 수 없어질테니 많이많이 눈에 담아둬야지 치즈닭갈비 붐이 로손에도 진출기간한정 닭갈비동 호기심에 사먹어봤는데 1. 닭이 적다 2. 볶음밥이 아니라 덮밥이라 양념이 고루 스며들어있지 않다한 번 먹고 다시 안 먹을 맛이다 철판에 볶아드시길... 타카노후르츠파라 신주쿠점과일 디저트 카페로 유명해서 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4일이 한 달에 두 번 있는 후르츠 데이? 래서 방문해보았다근데 후르츠데이라서 내놓은 과일들 하나도 안 먹어서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평범한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