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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친구가 일본에 놀러오는 날이당지난해 큰 시험을 치르고 놀러오는 거라ㅠ.ㅠ 넘 반가웠다약속 가기 전에 기숙사 플라자 오피스에 가서 퇴거 신청을 했다. 2018년 3월 30일에 입주했던 게 머나먼 과거의 일 같네요시간은 왜 이다지도 빠른 것인지 ㅜ.ㅜ 진부하지만 매번 하게 되는 소리방 점검일이랑 최종 퇴사일을 체크하고 나니 정말 귀국이 다가오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하이 카카오 초콜릿 다이칸야마 고급지고 한적한 동네 다이칸야마를 방문했당. 가 본 카페가 은근 많지는 않아서 인스타에서 핫하다고 올라오는 곳들이 다 생소했다갈 곳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예쁜 초콜릿 음료를 주는 하이 카카오 초콜릿을 방문느낌은 약간 고디바 카페에 온 것 같다구 할까...* 근데 저 초콜릿이 베리가 첨가된 엄청 진한 거라 ..
대학에서 국제고등학교 친구들과 교류회 행사 안내가 날아왔당마침 시간이 맞아서 가기루 함 ^ㅁ^교원연수생 대상이 기본인 모양인지 나같은 학부 교환 유학생은 극극소수였다여기서 교원연수로 오신 현직 교사분...을 뵈었는데 약간 나의 미래 로드맵에 자리를 마련해서 데려다드리고 싶었다귀국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보니... 먼 훗날 일본에 다시 올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된다 국제고등학교라 해외출신 학생들도 많았당고등학생들이랑 이렇게 ㅋㅋㅋㅋ 한자리에서 노는 거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ㄷ일본 나이 16세 친구들 넘나 풋풋했고...프리젠테이션이나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학교 소개 등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서 1시간 반 정도 예상 시간을 훨씬 넘겨 딜레이 되어 끝났다 이건 일본에서 현재 유행중인 유행어 소개하는 코너 ㅋ..
자전거 타고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카페나 킷샤텐은 전부 도장 찍구 있다교통비 절감 차원도 있고... 어차피 앞으로 일부러 오지 않는 이상 이 동네에 돌아올 일은 없을테니까 고쿠분지 FLORESTA CAFE 코이가쿠보 역 인근니시코쿠분지 역으로 내려가는 가도에 있다.휴대폰 대리점이랑 칸막이 하나 두고 같은 층에 위치하구 있는 도너츠 카페2019년이니까 돼지 모양 도너츠를 사보았다 귀여웡빨간 건 딸기구 저 뒤에건 인절미맛!근데 놀랍게도 도너츠에서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 빵맛만 날 뿐인절미고 딸기고 느끼지 못하는 내 미각에 문제가 있는 것인가... 그래도 커피는 맛있었다 ㅠㅡㅠ 코이가쿠보 카페 GURIRIN CAFE코이가쿠보 역 인근 플로레스타 카페가 8시에 문을 닫아서 다른 곳을 찾아..
1/4 금요일. 대부분의 상점들이 1/3일까지 휴업하고 오늘 재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평일이다.당연히 나는 거의 모든 가게가 문을 열 줄 알았고..^^^^ 에비스까지 호르몬 타베호다이 먹으러 갔는데... 문이 굳게 닫혀있어 절망문 앞까지 갔는데 안 열렸을 때의 절망.. 전화도 받지 않을 때의 더블 절망....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 기상하자마자 무작정 떠나온 길이라 너무 서글펐다그래도 여기까지 온 건 온 거라 가고 싶었던 다른 카페 가기루 해따..ㅎㅎㅎㅎㅎ에비스에서 좀 걸으면 제법 잘사는 동네인 다이칸야마-나카메구로가 나온다.나카메구로는 4월에 벚꽃 구경하러 온 이후 처음인데 꽤 신선했다.늘어진 벚꽃 가지로 휘황찬란하던 다리 주변이 쓸쓸하게 메마른 앙상한 나무들로만 가득한게 세월무상같기도 하고..
1/231일 포스팅은 미루다 못 써서 일단 비공 돌려놓고 뒷날부터 먼저 올린당밤새 일출 보고 와서 1일은 내내 뻗었고 2일에 외출하러 키치조지로사실 일본의 연말연시는 워낙에 휴무가 많아서 영업하는 식당 찾기가 어려운데...... 괜히 교통비 깨지게 먼 걸음 했다가 후회하긴 싫어서 그나마 가까운 키치조지 번화가루 갔다. 근데 여기서 몇 번의 퇴짜를 맞은 건지..ㅋㅋㅋ 먼저 가려고 했던 curry god이라는 카레집은 건물이 통째로 없어졌고.. 카네고야도 철문 내리고 영업 종료, 간신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결국 coppice는 문 열었길래 여기 지하 식당가에서 밥 먹었다. 이름은 까먹었당....ㅎ 매운거 젤 센 단계로 했는데도 한개도 안 매워따해외 나가서 한국인 테이스트에 맞는 스파이시를 기대하지 않게 된..
요즘 신주쿠엘 좀 자주 간다제일 가기 편리한 번화가라 그럴지두사실 이 날은 고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미리 알아둔 야키니꾸 타베호다이점에 간 건데 놀랍게도 2인 이상 ^^^^덕분에 처음으로 고기스시 제대로 먹어봤다 신주쿠 홋카이도 야키니꾸 후라노 런치타임에 가면 타베호다이 1480엔고기초밥 세트도 1280엔스테이크도 1000엔 내외로 판매하니 런치타임 방문 추천홋카이도가 컨셉이라 그런가 유바리메론 사와 같은 것도 판매중이어따타베호다이 ㅠㅠ 못 먹은 게 넘 아쉬오... 신주쿠 카페 GARDEN HOUSE뉴우먼 건물에 있다. 2시간제라서 시간이 지나면 재깍 직원이 부르러 옴대기손님이 많아서인 듯.... 호지차 치즈케이크 보고 간 곳이라 이거 시켜 먹었지만 다른 메뉴도 꽤 다양해보였다 건물이 높이 서 있는 신주..
1224 크리스마스 이브이 날은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라기보단 일본의 공휴일인 모양이다. 전 왕의 생일인가가 근처라서인둣근데 우리 학교는 수업을... 하는 곳이라 ^^^ 4교시에 갔다웃긴 건 5교시 수업은 교수님도 모르는 휴강 처리였어섴ㅋㅋㅋㅋ 원래 강의실 대신 교수님 연구실 가서 발표를 해따레포트 발표 끝나서 후련하다...★ 고칠 부분이 산더미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라 뭐할까 하다가 일루미네이션 보기로 했당!도쿄에는 겨울에 일루미네이션을 하는 곳이 많은데, 그 중에서 미드타운을 가기루 선택 도쿄 미드타운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메인이 되는 구역와 이걸 보려고 줄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진 1시간 섰다밖에서 봤을 때는 금방 들어갈 것 같았는데 건물을 몇 번이고 굽이굽이 돌고 문 하나 통과했다 싶으면 새 문이 나오..
어제도 돈까스를 먹었지만 미감에 충족되지 않는 맛이었으므로 오늘도 돈까스를 먹을 것이다신주쿠에 크리스마스 맞이 네일하러 나섰다신주쿠의 돈까스집은 많고 맛집으로는 돈친칸이 제일 유명하겠지만, 새로운 곳을 개척하구 싶어서 구글지도를 여기저기 돌려본 결과 찾아낸 곳 신주쿠 돈까스 우사쿠 점심시간에는 요렇게 런치메뉴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천 엔 이하로 돈까스 정식 먹는 거 도쿄에서 의외로 쉽지 않다 어제 먹은 톤키보다 훨씬 맛있었다가격도 800엔이면 엄청시리 싼편이라구 생각근데 원래 히레카츠가 그런건지 가는 곳마다 크기가 작은 것 같아 신주쿠 카페 LE SALON DE NINA'S 제발 밀크티 러버들 이 아이스크림 꼭 먹어주세요크림도 크림이고 콘이 너무 마시따ㅠ 나 신주쿠 올때마다 이거 먹을랭 ㅠ 그리고 핫페퍼..
드디어 가쿠게이가 다음주.., 아니 다다음주부터 짧은 방학에 돌입한다. 여름방학이 무진장 긴 것에 대한 반동으로 겨울 방학은 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게 지나갈 것 같았는데 역시나 방학도 아니고 연휴 수준이당ㅋㅋㅋ 6일이랬나..... 어딜 가려고 해도 비싸서 도쿄에 있을 거지만1월 7일까지 해가야 하는 과제를 받았당교수님이 다음주 수업에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한국의 전통놀이를 소개해달라는 언질을 슬쩍 주셨는데... 진담이신지 농담이신지 흐리멍덩 일본에 와서 처음 먹는 맥도날드원래 체인점 잘 안 가는데 지나가던 길에 신메뉴 사인을 보고 홀린듯이 들어와 주문했다치즈퐁듀 구라코로? 인가 뭐라고 읽는거지 고로케는 고로케인데 뭐로 만든 고로케인지 모루게땅맛은... 그냥 도전해볼만하다 사실 이 날 맥날에서 과제하려고 ..
오랜만에 하라주쿠 나들이 요즘 한국에서 핫하다던 토끼모자가 하라주쿠에도..!!!!사진 못하고 써보기만 했다귀여워ㅠㅠㅠㅠㅠㅠ 토끼모자 처음 발명하신 분 뿌듯하실거야 할로윈 때 호박옷 입고 있던 브라운이 크리스마스 맞이 꼬까옷 입었당 오모테산도 밀크티 카페 CHAVATY 전에 왔을 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해야 했던 곳비도 오고 평일 4시라는 애매한 시간대라 설마.. 했는데 한 팀 대기가 있었다심지어 나 앉고 얼마 안 지나서 주루룩 대기자가 생겨서 ㅋㅋㅋ 타이밍 좀만 안 맞았으면 큰일날뻔그래도 한 이삼십분은 기다린 것 같다 ㅠㅡㅠ인스타에서 유명해져서 그런가 젊은 여자 손님들이 많다 스콘이랑 티 라떼 포함해서 1000엔 조금 안된다우버랑 말차랑 호지차 라떼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우버로머그잔 3잔 분량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