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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고쿠분지 톤카츠톤키 메구로에 본점이 있다는 돈까스 맛집 톤키두 번 휴무일 방문으로 강제 퇴짜맞고 드디어 저녁에 방문했당히레카츠 단품에 라이스 추가해서 1300엔근데 기대한 것보다 맛있진 않았다. 난 튀김 바삭바삭한 게 좋은데 요기는 좀 너무 건강한 맛때로 기대 속에만 남겨두는 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고쿠분지 카페 칵테일당 커피 리모델링으로 꽤 오래 영업을 하지 않던 칵테일당 커피 방문레포트 과제 하러 들른 곳인데 외관과 달리 놀랍게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곳이었다일본 카페에서 와이파이 부재에 배신당하는 게 한두번이 아니긴 한데 좀 너무하지 않니녹차 딸기 타르트는 손에 꼽게 맛있었당그리고 어찌됐든 자료 조사가 추가로 필요ㅛ한 부분 제외하면 레폿 거의 다 썼으니.. 시간 알차게 보냈당b ..
오랜만에 하라주쿠 나들이 요즘 한국에서 핫하다던 토끼모자가 하라주쿠에도..!!!!사진 못하고 써보기만 했다귀여워ㅠㅠㅠㅠㅠㅠ 토끼모자 처음 발명하신 분 뿌듯하실거야 할로윈 때 호박옷 입고 있던 브라운이 크리스마스 맞이 꼬까옷 입었당 오모테산도 밀크티 카페 CHAVATY 전에 왔을 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해야 했던 곳비도 오고 평일 4시라는 애매한 시간대라 설마.. 했는데 한 팀 대기가 있었다심지어 나 앉고 얼마 안 지나서 주루룩 대기자가 생겨서 ㅋㅋㅋ 타이밍 좀만 안 맞았으면 큰일날뻔그래도 한 이삼십분은 기다린 것 같다 ㅠㅡㅠ인스타에서 유명해져서 그런가 젊은 여자 손님들이 많다 스콘이랑 티 라떼 포함해서 1000엔 조금 안된다우버랑 말차랑 호지차 라떼 중에 고를 수 있는데 나는 우버로머그잔 3잔 분량이당..
오랜만에 장보러 기숙사 근처 슈퍼에 가서 신기해보이는 과자를 담아봐땅금요일에 외출하고 나면 하루는 꼭 쉬어줘야 하는 거시다 유명 초콜릿 브랜드 meiji에서 기간 한정으로 내놓은 밀크티 초콜릿약간 비주얼이 독특하긴 한데 밀크티 향이 은은히 나는 게 신선한 맛근데 내 취향은 좀더 초콜릿이 진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요거는 러스크라고 하나? 바게트 같은 표면에 초콜릿을 발라 구운 쿠키이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는데 요거도 사실 한 번 먹고 만족할 맛이당 ㅎㅁㅎ
국회 도서관 방문 겸 인근 가보고 싶었던 맛집을 쓸었다 ㅎ이게 한 번 나갈때 소요되는 교통비가 적은 돈이 아니니 최대한 적은 돈으로 최대의 행복을 뽑아낼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도서관이 지요다에 있어서 니혼바시-긴자 이쪽을 도보로 돌기로 했당. 각 지점마다 도보 3-40분 정도 걸리는데 요정도는 나한테는 그냥 운동 정도라 별로 무리한 계획은 아니었던 게 다행 니혼바시 니쿠토모오오테마치 역에서 내려서 가도 된다.고기 전문점이고 런치에 1000엔으로 햄버그를 먹을 수 있는 특선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로스트비프동을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무네... 2000엔 로스트비프동 선택. 샐러드와 국이 함께 나온다. 비주얼만큼 맛도 좋지만 로스트비프동이 다 그렇듯 배가 다 차진 않아서.....
화목은 학교 가서 수업 들은 거 말고는 먹을 거 사진만 찍어서 먹을 거 사진만 포스팅하게 되는데 점점 일상 블로거처럼 되어가는 것 같다원래 목적이 교환학생 일기긴 했는뎈ㅋㅋㅋㅋ 아 뭔가 하루하루 특별하게 보내진 못해도 일상적으로 보내고 싶진 않았는데!앞으로 귀국까지 고작 두달 반 남아서.. 앞으론 매일매일 뭔가를 해야겠어요 좀더 격하게 무언가를... 커피가 갑자기 마시고 싶어져서 자판기에서 뽑은 건데 푸딩 씹혀서 하나도 시원한 맛이 없다물론 읽고 뽑은거긴 했는데 정말 이렇게 푸딩만 가득할 줄은 몰라찌푸딩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시길.. GURIRIN CAFE코이가쿠보 역 인근 화요일은 두시 반이면 수업이 끝나서 글 쓰러 카페 갔다.한 번 간 곳은 두 번 안 가다보니 갈 카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게 고민거리..
여행 다녀오고 이번 주는 좀 돈도 덜 쓰고 외식도 덜 하고 집에서 조금조금씩 쉬면서 학업에 열중하는 그런 하루하루를 보내기로 다짐한 첫 월요일 ^^.... 월요일은 2시부터 수업이 시작이라 나는 월요병이 없지롱사실 이 날은 다음주에 JASSO 논문 발표 수업에 사용할 논문 자료를 찾아야 해서 학교 도서관에 조금 빨리 가야 했는데그래도 점심 맛있는 건 먹고 싶어서(다짐 3일만에 작살) 기숙사 근처 인도카레 집을 찾았다.동생 생일 편지도 부쳐따 다음주 내로 가겠지. 비하니히토쓰바시가쿠엔 역 인근 여기는 런치타임이 진짜 혜자롭대소 가봤는데 진짜 맞당A세트 B세트 C세트 나뉘어 받는데 B세트 저렇게 해서 850엔인가... C세트도 1000엔 내외였다한국에서 인도카레 저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없지 않은지다만 ..
일주일에 수업을 3일 나가서 그론가 화요일만 지나면 큰 일을 끝낸 기분.지난주 내내 외식을 너무 자주해서 ㅋㅋㅋㅋ 이번주는 조금 자제해보기로 해따그래도 편의점 군것질은 멈추기가 너무 힘들다 세븐일레븐 간식 추천이게 편의점 자체 스위츠 브랜드일텐데 좀 비싸긴 하지만 맛있었당플레인샌드랑 카라멜 샌드 두 가지 다 먹어봤는데 난 단 걸 좋아하니까 카라멜.저래 보여도 낱개 포장으로 3개 들어있는 귀하신 몸이다 오늘 첫 수업이었던 '어린이의 놀이와 생활'글자 빽빽한 프린트를 엄청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가시는 타입이라 집중 안 하면 놓치기 일쑤일 것 같은.수업이 '놀이'고 딱 다음날이 31일 할로윈데이여서 그런가 할로윈에 대한 토막 상식도 공부했다일본에서는 키디랜드 하라주쿠점이 1980년대에 할로윈을 처음 챙기기 시작..
화요일은 학점 교환 수업의 날.단 두 개 듣지만 둘다 본교 학점 교환에 필요한 과목이라 중요도가 꽤 크당오전엔 음악 오후엔 학급경영 수업을 듣는데, 일본에서 음악 수업 처음 들어봐서 쫌 기대됐다. 음악수업은 좋아한다.근데 처음 들어갔을 때 교수님이 인원이 많아서 안 받아주실 수도 있다고ㅜㅜ 하셔서 걱정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받아주셔서 안도했다.이거 안 됐으면 내 시간표 한번 엎어야 하는 1차 고비를 맞이할 뻔. 특이하게 음악 수업은 반반 시간을 나눠서 앞 시간은 합창을, 뒷 시간엔 피아노 반주와 노래를 한다.그런데 두 교수님이 다른 분이라 수강 신청서는 따로따로 총 2장을 제출해야 한다구 한다.일본 대학의 수강 신청 시스템은 아날로그적이긴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우리 나라엔 적용될 일이..
목요일에 학기가 시작인 가쿠게이라 월요일 수업은 모두 오티였당사실 오늘 계획한 수업은 3개였는데 2교시를 자느라 못 가고 ㅋㅋㅋㅋㅋㅋ 오후 수업만 갔다근데 또 웃긴 게 3교시가 첫 수업부터 휴강이라서 결국 오늘의 수업은 5교시 하나였다는 결말시간이 많이 남아서 학식 대신 고쿠분지로 밥 먹으러 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정식집이당 그전에 세븐일레븐에서 드디어 찾아헤매던 말차화이트초코쿠키 찾았다온갖 세븐을 돌아다녀도 없더니만 ㅜㅜㅜ 찾아서 넘 행복했고 헤맨만큼 맛있어서 더 행복했다 고쿠분지 다루마야 다양한 정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가격대가 600~800엔대로 저렴한 편.가라아게 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마감이래서 멘치카츠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배고파서 마음이 급했나 멘치카츠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
이날도 나나즈에서 밀린 포스팅하고 일기 쓰며 호지차 플로트. 어느덧 200일을 맞은 내 도쿄 교환학생 생활....뭘 했다고 벌써 200일인가? 를 외치기엔 한 게 많기는 하다,여행도 엄청 다녔고, 수업도 한 학기 들었고, 각종 행사며 이벤트도 돌았고.여기 살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기만 했던 매일을 보낸 적도 많으니 당연히 시간의 흐름은 빠를 수밖에물론 만족스럽기만 한 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0일동안 도쿄 시내의 맛집을 반의 반의 반도 못 다녔다 ㅠㅠ 억울해근데 이게 넘 딜레마인 게 나가면 돈인데 돈이 없다 ^^^^ 돈과 시간의 등가교환의 딜레마랄까.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는 말은 진리인 것을특히나 이번 10월은 지난 달 빡센 여행 지출의 여파로 어디 나갈 엄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