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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대학에서 국제고등학교 친구들과 교류회 행사 안내가 날아왔당마침 시간이 맞아서 가기루 함 ^ㅁ^교원연수생 대상이 기본인 모양인지 나같은 학부 교환 유학생은 극극소수였다여기서 교원연수로 오신 현직 교사분...을 뵈었는데 약간 나의 미래 로드맵에 자리를 마련해서 데려다드리고 싶었다귀국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보니... 먼 훗날 일본에 다시 올 수 있을까도 생각하게 된다 국제고등학교라 해외출신 학생들도 많았당고등학생들이랑 이렇게 ㅋㅋㅋㅋ 한자리에서 노는 거 자체가 굉장히 신선했ㄷ일본 나이 16세 친구들 넘나 풋풋했고...프리젠테이션이나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학교 소개 등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서 1시간 반 정도 예상 시간을 훨씬 넘겨 딜레이 되어 끝났다 이건 일본에서 현재 유행중인 유행어 소개하는 코너 ㅋ..
어제도 돈까스를 먹었지만 미감에 충족되지 않는 맛이었으므로 오늘도 돈까스를 먹을 것이다신주쿠에 크리스마스 맞이 네일하러 나섰다신주쿠의 돈까스집은 많고 맛집으로는 돈친칸이 제일 유명하겠지만, 새로운 곳을 개척하구 싶어서 구글지도를 여기저기 돌려본 결과 찾아낸 곳 신주쿠 돈까스 우사쿠 점심시간에는 요렇게 런치메뉴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천 엔 이하로 돈까스 정식 먹는 거 도쿄에서 의외로 쉽지 않다 어제 먹은 톤키보다 훨씬 맛있었다가격도 800엔이면 엄청시리 싼편이라구 생각근데 원래 히레카츠가 그런건지 가는 곳마다 크기가 작은 것 같아 신주쿠 카페 LE SALON DE NINA'S 제발 밀크티 러버들 이 아이스크림 꼭 먹어주세요크림도 크림이고 콘이 너무 마시따ㅠ 나 신주쿠 올때마다 이거 먹을랭 ㅠ 그리고 핫페퍼..
한국에서 동생이 놀러왔당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머무는 곳이 집근처라는 걸 알구 ㅋㅋㅋ 반가운 마음에 집에서 멀지 않은 번화가 가기루타치카와 국영쇼와기념공원에서 겨울맞이 일루미네이션 행사 중이었다10월에 코스모스 보러 간 이후로 처음이다. 벌써 석 달이 다 되어간다니 ㅠㅅㅠ 일단 고쿠분지 에그카페에서 팬케이크 먹구 가따요며칠사이 두 번 가는데 두 번 가도 맛있다 국영쇼와기념공원입장료 450엔 타치카와 국영쇼와기념공원은 원래 부지가 어마어마하게 큰데 일루미네이션 기간에는 특정 구역을 제외하고는 통제하는 모양하긴 밤에 그 넓은 곳을 다 관리하는 건 어려울 것 같구....와인잔을 사용해서 장식해둔 게 참신하구 아름다웠다밤 날씨가 영상이었는데도 춥게 느껴지는 걸 보면 일본의 따뜻한 날씨에 많이 나약해져버린 ..
키치조지 키누모토무라 규카츠 건물 2층 오랜만에 키치조지 나들이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로스트비프동을 먹기루키누는 이자카야인데 점심 시간에 요러케 로스트비프+해산물동을 판매하는 것 같당흑우를 사용한 로스트비프 드레스동에 우니랑 성게알을 올려서 가격은 1600엔일본에서 덮밥 먹을 때 항상 밥이 남았는데 토핑이 많아서 그런가 깔끔히 한 그릇 비웠다 근데 먹고 나서 느낀건데 나 슬슬 일본 음식에 질리고 있는걸까특유의 츠유에는 진작 물렸고 이제 딱히 뭐 끌리는 메뉴가 없다 coppice의 리락쿠마 스토어에 왔당크리스마스라고 기간한정 드레스업한 애기드류ㅠㅠㅠ 못참고 코리락쿠마 사따 그리고 2019년 기념 돼지옷 입은 아가들2017 닭이랑 2018 개 있는데 2019 돼지도 조만간 데려와야지 키치조지 타나카테이 키치조..
유명하다는 세븐일레븐 에그 샌드위치 드디어 먹어봤다.엄마가 만들어주던 샌드위치맛^^! 이거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 빵인데 기대보다 그냥저냥 피아노 재미따모미지 노래가 너무 좋아 ㅜㅜ 나는 단조가 좋아요....예체능 중에서 음악 제일 좋아했어서 여기서도 재미있게 듣는중 고쿠분지 너무 자주 가서 지겨워서 니시코쿠분지 쪽으로 발을 돌려보았다.아침에 자전거 안 가져온 게 다행으로 길이 좀 험해서... 비를 뚫고 열심히 걸어갔어용 Born smile 니시코쿠분지 가려고 했던 카페가 정기휴일이길래 다른 곳을 찾아왔당숨겨진 케이크 전문점 느낌.... 비가 와서 그런가 손님이 나뿐이었다어둑어둑해질때까지 단 것 먹으면서 글쓰니까 행복했더요즘 카페 찾아내서 티타임에 글쓰는 재미로 돌아다닌당 애플 카라멜 무스? 타르트?랑..
금토일 3일 연속으로 외출이지만 월요일이 학교 재량휴업일이라 숨통이 좀 트인다11/2~4일까지는 가쿠게이 대학 축제인 '코가네이제'가 열렸다.일본 대학 축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마침 별 일 없는 일요일이라 구경가보기루~~!근데 사실 우리 한국 모교 축제가 엄청 화려한 느낌이 아닌데다가 다른 대학 축제 구경 가 본 적도 없어서내 안에서 대학 축제가 별로 엄청 신나고 청춘!!같은 이미지는 없긴 합니당... 오전에는 주오 대학 여자 라크로스부와의 라크로스 경기.일본 대학생들은 부카츠라 불리는, 클럽 활동을 열심히 했다는 경험이 취직 시 메리트로 적용한다고 한다꼭 그것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라크로스 경기만 봐도 다들 숨이 차도록 열심히 달리고 채를 휘두르는 모습이 꼭 청춘물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당..
화요일은 학점 교환 수업의 날.단 두 개 듣지만 둘다 본교 학점 교환에 필요한 과목이라 중요도가 꽤 크당오전엔 음악 오후엔 학급경영 수업을 듣는데, 일본에서 음악 수업 처음 들어봐서 쫌 기대됐다. 음악수업은 좋아한다.근데 처음 들어갔을 때 교수님이 인원이 많아서 안 받아주실 수도 있다고ㅜㅜ 하셔서 걱정했는데 끝나고 나니까 받아주셔서 안도했다.이거 안 됐으면 내 시간표 한번 엎어야 하는 1차 고비를 맞이할 뻔. 특이하게 음악 수업은 반반 시간을 나눠서 앞 시간은 합창을, 뒷 시간엔 피아노 반주와 노래를 한다.그런데 두 교수님이 다른 분이라 수강 신청서는 따로따로 총 2장을 제출해야 한다구 한다.일본 대학의 수강 신청 시스템은 아날로그적이긴 하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아보이는데 우리 나라엔 적용될 일이..
목요일에 학기가 시작인 가쿠게이라 월요일 수업은 모두 오티였당사실 오늘 계획한 수업은 3개였는데 2교시를 자느라 못 가고 ㅋㅋㅋㅋㅋㅋ 오후 수업만 갔다근데 또 웃긴 게 3교시가 첫 수업부터 휴강이라서 결국 오늘의 수업은 5교시 하나였다는 결말시간이 많이 남아서 학식 대신 고쿠분지로 밥 먹으러 갔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정식집이당 그전에 세븐일레븐에서 드디어 찾아헤매던 말차화이트초코쿠키 찾았다온갖 세븐을 돌아다녀도 없더니만 ㅜㅜㅜ 찾아서 넘 행복했고 헤맨만큼 맛있어서 더 행복했다 고쿠분지 다루마야 다양한 정식을 판매하는 곳인데 가격대가 600~800엔대로 저렴한 편.가라아게 정식을 먹고 싶었는데 마감이래서 멘치카츠 먹었다. 생각보다 양이 많다.배고파서 마음이 급했나 멘치카츠 너무 뜨거워서 입천장 다 데..
기숙사 인근 번화 지역인 타치카와에는 거대한 공원이 있다.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쇼와 시대에 일왕이 재위 50주년을 기념하여 조성한 공원이라고 합니다. 쇼와가 뭐냐면 일본 연호고 더 쉽게 말하자면 전범 히로히토의 왕으로서의 칭호이다. 약간 우리나라 쌍팔년도 느낌으로 쇼와 시대 사람 하면 구시대적인 이미지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참고로 지금은 헤이세이 30년! 아마 내년에는 새 왕의 즉위에 따라 연호가 바뀌지 않을까 싶군요. 부지가 엄청 커서 유원지로도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일년 내내 상시 뭐라도 행사가 진행 중인데, 내가 갔을 때는 코스모스마츠리와 니쿠페스라고 고기 페스티발이 동시 개최중이었다. 어쩌다보니 일본에 와서 매달 꽃구경중인데 10월엔 아직 못 가서 ㅎㅁㅎ 10월의 꽃구경은 이곳의..
2018년 10월 18일 가을학기 개강의 날.실화야..???? 봄학기 때는 여름학기를 기다렸다지만 이젠 뭘 기다리고 말고 할게.... 방학을 기다려봤자 임용고시생으로서의 스테이터스만 착실히 다가올 뿐 아니냐구ㅜㅜㅜ봄학기 개강했을 때는 돌아갈 날이 엄청 멀어보였는데 가을학기 시작하고 나니 진짜 한 걸음 앞으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귀국의 날이. 이번학기 내 시간표는 월화목 수업 총 7개.JASSO 필수 수업, 일본어 수업 3개, 학점교환 수업 3개 요렇게 계획했당교환수업은 사실 아직 학과에서 교환 승인 메일이 안 와서 ㅋㅋㅋ 어떻게 될지 모르겠는데 제발 허가해주셨으면 좋겠다.. 이대로가 아니면 시간표 대공사가 불가피하단 말입니다 ㅜㅜㅜㅜ 이번 학기에 가능한 많은 과목을 교환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