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108, 109] 발표 준비, JASSO 수업 발표, 2차 수업 실연 본문
월요일에 2차 JASSO 필수 수업 발표가 있어서 일요일엔 내내 피피티 손봤다
사실 내내라고 해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한 건 아니지만....ㅎ
1부 발표 끝나고 2부 발표 순서 정할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발표일이라니 시간 너무너무 빠르다
하긴 다음주가 벌써 종강이니...ㅠㅠㅠㅠㅠㅠ 한 학기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한국교사의 발령과 전근, 육아휴직을 테마로 발표를 준비했다.
근데 내용이 엄청 빵빵한 건 아니고 내가 원래 발표말이 좀 빠른 것도 더해서 20분 안에 끝나버려 당황했다...
처음보다는 더 편안하고 능숙하게 발표한 것 같아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첫 발표 끝났을 땐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과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건 다르다는 걸 넘 잘 깨달아버려서 현실자각을 좀 했었는데
물론 발표 애티튜드나 진행 면에서 완벽하진 않고.. 그렇다기보단 오히려 보완할 점이 더 있었지만(말하기 속도나 중간중간 불필요한 추임새가 들어가는 것 등등?)
만족도 면에서는 처음보다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던 두 번째 발표였다.
그리고 오후엔 ,ICT 팀플 두번째.
수업 실연에 서화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요즘 카메라는 비추고자 하는 부분을 고정해둘 수도 있더라.. 신기해서 찍어봤다.
보다시피 카메라가 비추는 부분에 아무것도 없는데 화면에는 고정된 부분이 나온다 짱신기
팀플하면서 같은 팀 학부생들이랑 좀 친해졌는데 이번 학기가 끝나면 조금 그리워질 것 같다.
대학원생들이랑 2학년생들, 유학생이 섞여있던 우리 조... 여기 와서 만난 일본인 학생들이 다 친절하긴 했지만 우리 조 학생들 정말 친절했다 ㅜㅜ 그리고 2학년 학생들은 수업 실연 자체가 처음인 것 같았는데(실습을 안나가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한 지도안대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습은 배울만했다구 생각한다. 많이 떨렸을텐데 ㅜㅜ 괜히 내 첫 수업이 생각나서 센치해짐
그런가 하면 대학원생 여자분이 한 분 계셨는데 팀플하고 수업실연하고 평가하는 내내 생각도 못한 예리한 부분을 짚어주셔서 넘 인상적이었다. 들어보니까 교사가 될 마음은 없다고 하시던데 수업을 보는 눈은 정말 타고나는 부분이 큰 걸까도 싶구... 젤 기억에 남았던 건 태블릿 앱을 ict 도구로서 사용한 상대 팀에게 피드백해줄때였는데, '이정도의 수업은 서화 카메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태블릿 앱을 써서 좋은 점이 무엇이 있을까요?' 라고 짚어준거 정말정말 놀랐다 맞는 말이라서.....
ICT 수업 초반에 교수님이 말씀해주신 게 뭐냐면 'ICT를 사용해서 좋은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좋은 수업을 위해 ICT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였는데, 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리마인드되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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