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211] 고쿠분지 맛집, 고쿠분지 돈카츠 카츠라, 긴자 카페, 긴자 타르트 본문
지극히 충동적인 행동으로 나들이 갔던 날.
원래 나의 계획은 이제는 지겨워질만큼 자주 가고 있는 고쿠분지에 또 가서 편지를 마저 쓰려는 거였는데...
진자 우연히 일본에 개봉하게 된 BTS 번더스테이지의 전매권이 이날 판매 시작이라는 정보를 얻게 됐다.
전매권이란? 상영 전에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수량 한정 티켓이다. 그 티켓의 번호로 예매할 수 있음!
근데 전매권만 파는 게 아니고 수량한정 특전으로 티켓 홀더도 랜덤 증정한다길래....^^^^.. 어차피 영화는 보려 했고 특전도 탐나서 얼떨결에 도쿄 시내 영화관을 찾아가게 됐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도 물론 판매하긴 했는데 이미 품절이라 하더라고.... 시골동네라 적게 들여놓은 건지 그냥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갔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나 라이브뷰잉 신청할 때 당첨된 곳이라, 사람들 별로 안 몰리는 메이저하지 않은 곳인 줄 알았는데 그냥 내 당첨운이 좋았던건가????
돈카츠 카츠라
오로지 11시에서 12시 반까지만 운영한다는 점심 한정 돈까스 가게.
타베로그평점도 상당히 좋은 이 근방 맛집인 것 같다. 난 이 동네에서 갈만한 곳은 eggg cafe랑 에도 도쿄 건축정원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나 더 추가해줘도 될듯. 돈까스 맛집이래서 기대하고 갔는데 기대를 충족시킬만큼 맛있었다. 다만 또 선택 직전에 튀는 버릇이 도져서 기본 메뉴의 맛을 즐기지 못한 게 다소 아쉬운 점이당...... 치즈까스도 맛있긴 했는데 다음에는 히레카츠 머거봐야징.
물론, 다음이 있다면.
그리고 열심히 전차 타고 히로오까지 갔다. 전매권 구매 후기랑 다른 내용은 포스팅 따로 해야지.
일을 마치고 모처럼 도심까지 나온 김에 가고 싶었던 가게 가보기로.
니혼바시 타카시마야 백화점은 어째 근대 영화의 배경지로도 손색이 없어보인다.
좀 예전에 보긴 했지만 암살의 전지현이 미츠코 만났을 법한 그런 곳.
Delice tart and cafe
델리스 타르트 앤 카페 긴자.
긴자 키라리나 안에 있는 타르트 전문점. 여길 알게 된 건 인터넷 기사에 타르트 뷔페 제목 달고 올라와서였고, 그래서 뷔페 먹으러 갔는데 어째 직전에 나의 이성이 나를 말렸닼ㅋㅋㅋㅋㅋ
120분 제한으로 타르트, 각종차음료, 샐러드 등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뷔페가 2500엔이다. 타르트 한 조각에 7~800엔이니 세 조각 이상만 먹는다면 무조건 뷔페가 대이득이고 평소 같았더라면 뷔페를 먹으러 갔으니 뷔페를 먹었을테지만.. 이날 의문의 이성이 일을 하는 바람에 그냥 단품으로 두 조각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빨간과일이 올라간(베리류) 타르트와 초콜릿 타르트인데 초콜릿 타르트가 진짜 맛있당
음료를 같이 마시면 세금전 1000엔인데 세금 붙어서 저 두조각에 음료까지 2천엔 조금 덜 나왔다.
카페에서 엽서 네 장 써서 바로 부쳐따 ^ㅁ^
일본 와서 쓴 엽서 편지만 스무통 가까이 될 것 같은데 약간 요즘 내 소소한 낙이다.
가을이 와서 그런가 다들 보고 싶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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