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환학생 D+246] 니혼바시 맛집 니쿠토모, 긴자 햄버그 맛집 긴자스키야바그, 긴자 린츠 쇼콜라 카페, 일본 국립 국회 도서관

국회 도서관 방문 겸 인근 가보고 싶었던 맛집을 쓸었다 ㅎ

이게 한 번 나갈때 소요되는 교통비가 적은 돈이 아니니 최대한 적은 돈으로 최대의 행복을 뽑아낼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 도서관이 지요다에 있어서 니혼바시-긴자 이쪽을 도보로 돌기로 했당. 각 지점마다 도보 3-40분 정도 걸리는데 요정도는 나한테는 그냥 운동 정도라 별로 무리한 계획은 아니었던 게 다행

니혼바시 니쿠토모

오오테마치 역에서 내려서 가도 된다.

고기 전문점이고 런치에 1000엔으로 햄버그를 먹을 수 있는 특선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지만 나는 로스트비프동을 먹으러 간 것이기 때무네... 2000엔 로스트비프동 선택. 샐러드와 국이 함께 나온다.

비주얼만큼 맛도 좋지만 로스트비프동이 다 그렇듯 배가 다 차진 않아서...ㅎㅁㅎ 게다가 긴자까지 걸어가니 소화가 다 되어버림

원래 스키야바그까지 갈 계획은 없었는데 항상 줄이 서 있는다는 곳이 왠일인지 내가 딱 갔을 때 자리가 좀 있어서 운명이라 생각하고 2차 점심 먹기로 했다. 여기도 런치가격이 기본에 토핑 추가할 수 있는데, 양심상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다. 근데 생각보다 밥이랑 같이 먹으니까 양이 딱 맞았다! 물론 내가 이전에 비프동 한 그릇을 비우고 온 것은 감안해야게찌만...^^

긴자 스키야바그

긴자역 인근

햄버그를 막 찾아먹는 타입은 아닌데 평이 좋길래 들러봤고 상당히 맛있었다! 치즈 토핑했는데 치즈랑 햄버그가 같이 익어가는 소리가 넘 듣기 좋았구.... 햄버그 가격대 평균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치즈 추가한 스몰사이즈가 1350엔이면 긴자에서는 먹을만한 가격 아닐까..? 긴자 맛집으로 추천합니당.

린츠 쇼콜라 카페

긴자

그리고 린츠 쇼콜라 카페를 찾았다. 기간한정 쇼콜라 돔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이고 사진도 잘 찍었지만 가격 대비 양이나 맛이 특출나진 않다. 평일에 방문하실 분들은 차라리 평일 한정 케이크+드링크 메뉴 추천. 1500엔 내외로 명물 아이스초콜릿 드링크와 잘 빠진 케이크를 먹을 수 있다. 목적이 쇼콜라 돔이라 그걸 주문하긴 했지만 아무 정보 없이 왔으면 나도 콤보 메뉴를 주문했을 거시야..

홀리데이 시즌이라 초콜릿 장식, 선물 용품이 가지런히도 진열되어 있었다. 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오면 선물이 막 하고 싶어져.... 한국이었으면 예쁘게 포장한 초콜릿이라도 돌렸을텐데 아쉽다.

도쿄의 가을은 12월이 내일모레라도 아름답다. 긴자에서 도서관까지 걸어가는 길에 거쳐가는 길들이 아직 단풍이 울긋불긋 피어 있어 아름다워 몇 번이고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특히나 인상적이었는데......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

도쿄 국립 국회 도서관

방문증을 만들어야 모든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기에 만들었다. 유효기간은 3년이라고 한다. 앞으로 몇 번 더 올지 모르겠지만 기념 삼아 가지고 있어야지. 도쿄에서 간행되는 모든 출판물이 모이는ㄴ 장소인가 싶을 정도로 방대한 부지와 자료양을 자랑하는 곳이다. 다만 보안 와이파이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휴대폰에서 인터넷 연결이 너ㅜ너무너무너무 느리다 이건 굳이 여기가 아니더라도 일본 거의 모든 장소에서 통용되는 말이긴 한데.. 아이티천국 대한민국 만세

도서관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 있어 찍지는 못했지만 개인 노트북 이용 전용실, 열람 전용실, 공용 컴퓨터실 등 구역이 적절히 나뉘어져 있어 거리가 가까웠다면 문서 작업이나 공부나 원고를 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다.

퇴관시간 기념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