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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환학생 D+296] 기숙사 페어웰 파티

리리리자 2019. 2. 1. 13:45

마지막 기숙사 파티날

이름도 winter farewell party다.

4월의 welcome party가 떠오르는 이름으로, 1월에 퇴사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이 때 열리나 싶었다.

사실 7월 칠석 파티 이후로 기숙사에서 열리는 음식 주는(ㅋㅋㅋ) 파티에 처음 참석하는데 애들 말 들어보면 이렇게 크게 하는 파티는 그 때 이후로 처음이라고 한다. 2학기에는 학교고 기숙사고 1학기만큼 행사가 많지 않은 것도 있고 나도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도 있어서 체감상 굉장히 오랜만에 파티가 열리는 플라자 카페에 방문한 느낌










예쁜 케이크두 주문해주공.

一期一会라고 일생 단 한 번 만나는 인연을 일컫는 단어가 있다

이곳의 CA나 RA들이 내게 그런 인연이 아닐까..? 얼굴이며 이름이 낯설거나 익은 이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캘리그라피 동아리에서 퍼포먼스를 해줬는데 완성한 걸 보니 감탄

춤이나 노래처럼 다이내믹한 게 아닌(물론 저 퍼포먼스도 다이내믹하긴 했다) 캘리라는 신박한 소재로 퍼포를 할 수 있다는 게 신선했다

저런 걸 보면 배움 의욕이 마구 올라가긴 하는데 학교에서 서예 배웠을 땐 약간 재능차에서 오는 절망이 더 컸던 기억이 나는뎈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잡기 하나나 두개쯤은 필수적으로 갖고 있는 게 살아가면서 이득인 것 같오




아무튼 퍼포먼스 이벤트와 상품을 건 빙고 게임이 진행됐을 페어웰 파티도 끝

마지막이라는 울림만으로 센치해지는 밤이었다.

돌아가기까지 약... 30일 남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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