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환학생 D+1] 기숙사 입사, 주소지 등록

어제 기절잠해서 하루 늦게 올리는 입사 당일 포스팅.. 매일매일 맞춰 쓰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걸 벌써 느낀다 ^.^

그저께 글이 D-1인데 왜 오늘이 D+1이냐고 묻는다면 내 마음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지하철 여행 해서 기숙사가 있는 히토쓰바시 가쿠엔 역으로~~~

기숙사 가는 전차 안에서....

우리 학교 기숙사는 도심에 있지 않아서 전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마저 고즈넉하고 전원스럽다

기숙사 가는 길.

도쿄니까 아날로그 도쿄를 씌워보았다.

벚꽃이 가득 피어서 정말 아름답다ㅏㅏ 날씨도 좋아서 더 좋다ㅏ!!

ISDAK의 기숙사는 이렇게 생겼다. 꽤 만족한다. 1인실인 거 감안하면 글케 비좁지도 않고... 사실 1인실인게 최고다. 기숙사 생활은 내 2n년 삶에서 처음이라 좀 설렘.

기숙사에 대충 짐을 풀고 주소 등록을 하러 인근 시청에 갔다.

재류카드를 받았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반드시 사는 곳 근처 시약소, 구약소(시청, 구청 쯤)에 가서 주소 등록을 해야 한다구 한다~~~

나는 인근의 코다이라 시청에 갔당 ㅎㅁㅎ  필요서류는 여권과 재류 카드

신청에서 수령까지 한 시간 정도 잡으면 넉넉할듯!

건강보험도 가입할 수 있는데 이건 학교에서 하려고 지금은 패스~~

아, 그리고 휴대폰 개통 서비스인 라인 모바일에 가입하려면 보조 서류로 주민표가 필요하다! 이것도 발급 받아두자

그리고 짐 풀다가 옷걸이가 너무 모자라서 사재기하러 인근 가구점에 갔다,

말이 인근이지 기숙사에서 나와서 40분 정도 걸은듯... 한국에서 다져진 체력이 아니었다면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을 것.

일명 코난이라고 불리는 이곳에서 구입한 옷걸이는 15개에 900엔 조금 넘었다. 이불도 사려고 했는데 무거워서 내일로 미뤄따 ㅎㅁㅎ

저녁엔 신규 기숙사 입사자 대상으로 웰컴 디너가 제공됐다. 내가 있는 ISDAK는 히토츠바시 대학, 도쿄 학예대학, 도쿄 농업기술대학, 전기통신대학의 유학생들이 머무는 곳이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학교 출신의 사람들과의 첫 만남이었는데 확실히 히토츠바시 대학 소속이 많았당. 한국 출신이고 4년 장학생으로 히토츠바시에서 유학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증말 머시써따..... 그리고 오늘 넘마니머거서 돼지된 기분ㄴ이었다 갈수록 의식의 흐름대로 글이 쓰이는 기분....

오늘 지출

인터넷 1년치 계약 12000엔

주민표 발급 공과금 250엔

걸레 108엔

옷걸이 997엔

정리용 케이스 108엔

총 13463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