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48,49] 케이세이 장미원, 치바 장미원, 신입생 환영회 본문
요즘 일기가 밀리고 있는데 사실 딱히 특별한 일이 없어서인 것도 있다,
여기 온지 2달이 다 되어가니 안정기가 될 때도 됐고.... 수업 열심히 듣고 있다^^!
물론 놀러다니는 것도 착실히 하고 있다.
일주일 중 유일한 공강날인 목요일을 어떻게 알차게 쓸까도 연구과젠데, 이번주는 치바에 있는 케이세이 장미원京成バラ園에 다녀왔다.
치바현 야치요 시에 있는 케이세이 장미원은, 현재 1600품종 10000송이 이상의 장미가 피어 있는 거대한 장미원이다.
5/11일부터 6월 17일까지 2018 장미 축제가 개최중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만개가 빨리 5월 중순인 지금 딱 가면 예쁘고 황홀하다!
야치요미도리가오카 역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버스도 있긴 한데 난 걸었다 ㅎ
가는 길인데도 꽃이 너무 예뻤다 ㅠㅠ
특히 저 흰토끼 닮은 꽃은 처음 보는데 넘 귀엽구 사랑스러워
입장료 어른 1200엔 ㅎ
싸진 않다
아래는 장미원 사진들~
처음에 눈에 담긴 전경에 말이 안 나왔구 구경하면서 새삼 장미 품종의 다양함에 놀랐다. 이름도 어쩜 하나같이 다 예쁘지.. 줄리엣, 로열 프린세스, 로맨틱 레이디 등등.... 어떻게 해야 더 아름다운 이름을 붙여줄 수 있을지 고민한 흔적들이 보였다. 오렌지, 보라색, 채도별로 붉은색, 분홍색, 흰색, 그라데이션 등등 보기만 해도 황홀해지는 장미들의 천국이었다 ㅠ.ㅠ 한국에서 꽃을 많이 본 경험은 없는데 일본 와서 원없이 꽃구경 하고 간다.
호기심에 먹어본 장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
왕복 네 시간의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후회하지 않는 방문이었다 ㅎㅁㅎ
이렇게 하루가 끝났....을 법도 하지만 저녁에 배드민턴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 갔다 ^^
일본어로는 コンパ라고 한다. 신입생과 재학생이 모여서 술판 벌이는 게 우리 나라랑 비슷하다.
근데 말이 술판이지 우리나라 소주 같은 게 없어서.... 사와만 종류별로 잔뜩 마셨다. 라무네, 백도, 화이트, 피치우롱 등등... 사와는 진짜 음료수처럼 잘 넘어가는데 그래두 술이긴 한지 마지막엔 쪼끔 어지럽더랑
이거 자리 앉을때 랜덤으로 앉힌다고 쿠지 같은 거 나눠줬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에 나 빼고 6명이 다 남자였다 ㅋ
ㅋ
ㅋ
ㅋㅋㅋ 랜덤 성비 무엇...? バカ男子率다 정말....
이런 자리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처음에 공통 화제 찾는 게 진짜 정신력 소모하는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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