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44] 상점가 투어, 도쿄 코스트코, 타마사카이 코스트코 본문
모처럼 날이 갠 토요일.
이번주 내내 아침저녁 가리지 않고 비 내리더니 왠일로 晴れな日였다 ㅎㅁㅎ
오전엔 지역 상점가 투어가 예정되어 있었당! KIFA라는, Kodaira International Friendship Association이라는 단체에서 주관하는 제법 큰 행사인가부다. 기숙사 주변 상점가를 쭉 돌고 몇 군데 가게에 들어가서 서비스도 받았다ㅎㅁㅎ 신난다. 물론 말이 서비스지 KIFA에서 정산하겠지만... 감사히 즐겁게 잘 돌았다. 케이크 가게랑 기모노가게(리사이클숍이라서 천엔부터 시작한다 ㅜㅜㅜㅜ 기모노는 혼자 절대 못 입으니까 유카타라도 집에 갈 때 사서 가야지), 당고 가게에 들렀당
방금 만들어주신 미타라시당고랑 팥당고 녹차랑 같이 먹었다...최고...ㅠㅠㅠㅠㅠㅠ
원래 떡 좋아해서 일본 모찌랑 당고 원없이 먹고 돌아가고 싶다.............
넘 시골이라 카페 없는 줄 알았는데 이층 카페가 있었다.
한 블럭에 두세개씩 카페 있는 서울 출신 내게 적응이 어려웠던 부분이었는데... 근데 이 카페 메뉴가 아이스커피, 핫커피, 아이스티, 핫티, 잏본차 이렇게 5개가 끝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 읊어주시는 거 듣는데 이게 뭐라고 웃겼다... 아이스핫아이스핫...
진지하게 받자면 제공해주기로 계약한 메뉴가 그 다섯개뿐이겠지만..... 아무튼 케이크도 차도 맛있었다. 내부도 되게 유럽풍이라서 예뻤는데 사진이 없네..........
투어 마치고 교류파티!
치라시즈시 처음 먹어봤당. 스시라고 하면 밥 위에 사시미 얹어서 한입에 먹는 걸 떠올리겠지만 치라시즈시는 이름 그대로 밥이랑 재료를 흩어서 먹는 음식이다! 오카야마 갔을 때 먹었던 바라즈시랑 느낌이 비슷했다.
오후엔 벼르던 코스트코에 갔다. 전세계에 매장이 있는 코스트코니만큼 일본에도 당연히 있다. 단, 저렴하게 파는 창고형 매장이라 도쿄 시내가 아닌 외곽으로 나가야 몇 군데 찾아볼 수 있다. 사이타마, 요코하마 같은 외곽은 너무 멀고.... 그나마 기숙사에서 제일 가까운 곳이 같은 도쿄 도에 있는 '타마사카이'라는 곳이었다. 세 번 갈아타서 가야했지만...ㅎㅎㅎㅎㅎㅎㅎ여기 살면서 왠만한 환승은 눈깜짝도 안하게 됐다. 어차피 어딜 가든 머니까.....ㅎㅁㅎ 아무튼, 한국 코스트코 카드로 전세계 매장 어디든 이용 가능하니까 회원카드가 있다면 방문해보자!
게이오사가미하라선 타마사카이 역에 내려서 간다!
15분 정도 걸어가면 저 멀리 코스트코 건물이 보인다.
아... 진짜... 코스트코 베이커리는 최고야.ㅠㅠㅠㅠㅠㅠㅠ
온갖 종류의 빵들에 눈돌아가요.......... 딸기트리플케이크랑 치즈타르트랑 티라미수랑... 그외 여러가지 빵들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양이 너무 많기도 하곸ㅋㅋㅋ 그래서 빵종류는 결국 하나도 못 샀다 실화냐...^.ㅠ......................
즉석식품.............
초밥 50피스를 한 번에 먹어도 살찌지 않고 싶다
치즈
여긴 공장제 빵인감
타지에서 비비고를 보았다
냉동식품들~
스팸 반가워..........
명란마요 500g인데 가격은 시중 작은 사이즈랑 비슷하당ㅋㅋㅋㅋㅋㅋ
충동적으로 사버림
식재료만 잔뜩 찍은 건 저때 내가 넘 배고팠기 때문...
식재료 말고도 전자제품이나 이것저것 많은데 1층건물이라 둘러보는 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코스트코는 워낙 대용량 판매장이라 조금만 담아도 부피랑 가격이 확 올라가버려......
도저히 집까지ㅣ 들고갈 수가 없어서 배달 신청했다.
1134엔부터 시작.
냉장,냉동제품은 따로 배달하기 때문에 요금을 두 배 내야 해서 냉동제품은 그냥 들고 갔다.
문제는 냉동식품이 한두개가 아니었다는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빠지는줄
코스트코 푸드코트ㅡㅠㅠㅠㅠㅠㅠ 저때 배불러서 하나도 안 먹었는데 지금 보니까 후회된다 ㅜㅁㅜ
다음엔 아예 배 비워놓고 가서 후식까지 풀코스로 먹을테야
쇼핑 목록!!!
오렌지 사서 너무 행복했다 ㅜㅜ 부족한 비타민을 채워야겠오
저렇게 해서 총 13300엔 나왔당 ㅎㅁㅎ 다 떨어질때쯤 한번 더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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