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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드디어 세상 귀찮은 사람들만이 한다는 일기 몰아 올리기를 시작했다.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근데 이번주가 오티 주간이고, 특히 어제 오늘은 온갖 정보를 머리에 넣는 것만으로도 바빴다.어젠 진짜 한 게 없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녁에 뻗어버렸을 정도... 덕분에 운동을 못 갔다. 기숙사 사는 게 처음이니 당연히 오티도 처음이었다. 일본어로 담당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면 바로 영어 동시통역이 이루어졌다. 중간중간 의역도 곁들이신 덕에 제법 유쾌한 분위기로 2개 언어 오티가 진행되었다.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쓰레기 분리수거법.... 페트병 뚜껑과 종이 라벨과 페트병 몸체를 분리해서 각각 버려줘야 한단다.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만드는 게 편할 것 같다........................... 월요일 시점으로..
오티 전 마지막 주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기숙사에만 있기 좀이 쑤시기도 하고.... 집에 있는 거랑 돌아다니는 거 둘다 균형 있게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있는 1 년간은 전자에 무게추를 더 올리기로 했다.ㅎㅎㅎ 시부야를 갈까 하라주쿠를 갈까 고민 하다가 기왕 나가기로 했으니 벚꽃이 있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주말이라 사람 미어터질 거 같아서 진짜 기분만 느끼러..^^...... 본격적인 구경하러 주중에 또 간다!! ㅎㅁㅎ 꽃을 좋아해서 여러 번 가도 좋다 ㅠㅠ 일본엔 초록이 많아서 마음이 아늑해진다. 그런만큼 굉장히 많은 벚꽃 명소가 있는데, 스카이트리와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스미다 강, 그리고 최근 뜨고 있다는 치도리가후치 이 두 곳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스미다 강변..
주말엔 문을 열지 않는 국제교류센터의 사정으로 토 일은 온전히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신난다있는 거 빼고 아무 것도 없는 태초의 상태인 내 기숙사를 채워넣기 위해 신주쿠로 생필품 쇼핑을 나갔다.지하철로 한 30분 정도... 그래도 이 정도면 통학하던 느낌이라 생각하고 다닐 만 할듯. 2017050620180331작년에 신주쿠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지금 보니 저 땐 왜 저렇게 사람이 적었을까 신기....먼저 신주쿠 빅 카메라에 가서 드라이기를 사따. 종류가 되게 많았고 가격도 다양했는데, 2000엔대로 구입 저녁에 써봤는데 바람이 아주 센 건 아니지만 쓸만하다. 다이소 가서 쇼핑도 마치고 배가 고파져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는데, 로쿠몬야라는 맛집이 오픈 시간이 안 돼서 ㅠㅠ 할 수 없이 들어..
2편 보기 전에 1편 보고 오시기~ 암튼 우여곡절 끝에 삿포로-나리타 제트스타 재팬의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나리타 도착했다.내가 내린 터미널3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단 세 곳 뿐인걸까.. 굉장히 작았다. 나리타 공항 터미널3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하게 있는데나는 게이세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짐 찾아서 나오면 거의 바로 매표소가 보인다.행선지는 여러 곳이 있지만 나는 도쿄 역 행을 끊었다. 가격은 1000엔. 터미널 3의 좋은 점.. 자리가 많아 백퍼센트 앉아갈 수 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터미널 2, 터미널 1 정거장에서 탄 승객들 중 일부는 바닥에 앉아서 40분 정도를 가야 했다. 도쿄는 벌써 벚꽃 만개.도쿄역에 내려서 벚꽃 구경한 것까진 좋은데... 난 여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