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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환학생 D+100] 칠월칠석, 타나바타 마츠리, 이다바시 도쿄다이진구 신사

리리리자 2018. 7. 10. 23:46

우선 유학생활 시작 100일 기념 빰빰빠부터 뿌뿌

100일이라고 뭐 거창하게 해야 할 게 있는 건 아니지만ㅋㅋㅋ 칠석이랑 겹쳐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다음날에서야 이걸 남겼다.









벌써 여기 온지 100일 넘었다니 ㅜㅜ 뭔갈 많이 하긴 했지만서두 아쉽다 흘러가는 시간이

이러다가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2019년 오겠어 ㅜㅜㅜㅠㅜㅠㅜㅠㅜ 힝

남은 200일 가량 더 열심히 놀러다니고 열심히 배우고 인생을 즐겨야겠다





7월 7일은 우리 기숙사 행사가 있는 날~

ISDAK는 매달 뭔가 파티를 하는데 오늘은 이름부터가 ISDAK FESTIVAL인 걸 보니 봄학기 행사 중에 가장 큰 건가부다

칠석(타나바타)이라서 탄자쿠 매다는 곳도 만들어놨더라















나의 소원은.... 부귀영화입니다....

치즈불닭, 칠리새우, 가라아게, 볶음밥, 라볶이, 삼겹살, 아이스크림, 맥주,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 등등 잔뜩 준비되어있었는데 먹느라 사진은 남기지 못했다. 삼겹살 정말 한국의 맛이라서 먹다가 눈물 흘릴뻔. 두 컵밖에 먹지 못한 걸 후회한당..ㅠㅠㅠㅠㅠ

그리구 유카타 상점도 왔는데 오비랑 가운 해서 3500엔이었당. 살까 했는데 디자인이 아주 확 끌리는 게 없어서 구냥 인터넷으로 사기로 했다. grail에서 유카타 세트 할인하는 건 2500엔이라 요기가 더 이득인것두 같구.. 

치어리딩 공연, 피아노 연주, 댄스 등 다양한 팀들의 공연과 함께 이스닥 페스티벌이 저물어갔다.








이러고 칠석을 보낼 수도 있었지만 뭔가 이런 날 시내에 나가지 않는 건 손해보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신사에서 하는 타나바타 마츠리에 가보기로 했다.

여기저기 많이 열리고 있는데 우린 이다바시에 있는 도쿄다이진구 신사로 가기로 했당















이다바시 역에서 도보 5분 정도














말이 마츠리지 요기서 열리는 행사는 소원 빌기 + 탄자쿠 달기 + 기도에 가깝다. 그래서 노점도 없당. 마츠리 하면 노점상과 금붕어 건지기와.. 등등을 떠올리긴 하지만 금요일에 세미 마츠리 체험 했으니 아쉽진 않았구 대신 300엔 내고 탄자쿠 달았다.


















오늘 두 번이나 빌었으니 이루어져야 해...












탄자쿠 달아놓는 나무가 제일 예뻤다. 사진엔 잘 안 담겼는데 색색의 종이가 조명 받아서 빛나는 게 장관ㅜㅜ 등불은 예술이야.

서브컬쳐에서나 보던 칠석을 직접 챙기게 될 줄이양 ㅎㅎㅎ 교과서 속으로 들어간 기분이었다. 그나저나 오늘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7월 7일에 비가 오는 건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는 것.. 올해는 만나지 못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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