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7] 학교 오리엔테이션 본문
아침부터 가계부랑 잔액 대조해보고 1만엔이 없어서 진짜 넘 당황했다 더도덜도말고 딱 1만엔 정도가 부족한데 가계부를 안 썼거나 어디 흘렸거나 집에서 가져온 돈을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셋 중 하난데 마지막이 제일 해피엔딩이다. 설마 한국 돈 10만원을 어디 흘리고도 모르는 바보라고 날 생각하고 싶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 기숙사를 휘 둘러봐도 큰 지출은 다 쓴 거 같은데 대체 어디 간거지.
도시락이랑 내가 사랑하는 와~~ 와가 일본 거였구낭. 오랜만에 먹어도 느무 마시따
오후엔 끝나지 않는 학교 OT.... 학교에 가니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알고 보니 서클 홍보 시즌이라 그런듯. 동아리도 진짜 사실 하고 싶은 게 많다 ㅠㅠ 한국에서 하지 않았거나 못해본 것들을 하고 싶은데... 배드민턴같은 운동부도 관심 있고 스위츠 연구회(><) 같은 여기서만 있을법한 친목 위주 동아리 아니면 합창도 해보고 싶기도 하다. 근데 여긴 같은 주제라도 동아리가 여러개 있어서 분야를 정해도 그 분야 안의 동아리를 고르는 것도 넘 힘들 것 가타.. 선택지가 많은 건 괴롭다....
화요일에 기숙사 오리엔테이션과 전반적인 내용을 브리핑했다면, 오늘은 본격적인 학교 생활과 유학 생활에 관한 OT이다. 교직원 선생님들도 처음으로 소개 받았고, 국제과에서 진행한다는 여러가지 행사에 대해서도 들었다. 5월 주말에 국제학생캠프가 있다는데 이걸 갈까말까 고민된당... 나 약간 신나게 교류해야지!! 의 마음이 드는 주기와 뭐든 귀찮은 개인주의 시기가 널을 뛰는 사람이라 ㅋㅋㅋ 여기서 내가 어떻게 지낼지 사실 아직 잘 스탠스를 못 정하긴 했다....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긴 하면서도 계속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이건 진짜 누가 해결 못 해주는 건데 나도 날 잘 모르겠다 아직 ㅎㅎㅎ 한국에서도 이런데 외국이라고 달라질까 싶지만.
지도교원 선생님과 저녁에 첫 면담을 했다. 내 전공 쪽으로도 유명하시고 여러 잡지에 기고도 하시는 멋진 분이셨다. 내게 좋은 기회가 될만한 행사나 만남을 많이 소개해주신다고 하셨으니 기쁘게 많이 귀찮게 해드려야지.^ㅁ^ 맞다 그리구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이 나한테 日本語上手だな~ 負けちゃった~韓国人にならないと。。。래섴ㅋㅋㅋㅋ 기분 좋으면서도 민망했닼ㅋㅋㅋ 헤헤.. 더 열심히 하고 싶단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사실 며칠 전에 개설강의 목록 쭉 보면서도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나를 보면서도 스스로 놀라고 있다. 배우고 싶은 거, 듣고 싶은 게 너무너무 많다. 일본이해 과목이나 다문화 과목, 영어로 듣는 일본 관련 수업(유학생 대상)뿐 아니고 정규 학부 수업이나 어학 수업(청해, 작문, 특별활동을 통한 일본어, 한자) 등등.... 약간 학구열이 어느 정도냐면 서툴어마지않는 한자 수업까지 들어볼까 싶은 의욕이 들고 있다(ㅋㅋㅋㅋㅋㅋ)
참, 우리 학교 건물 엘리베이터엔 당연한듯이 버튼이 아래에두 달려있다.
오늘 쓴 돈
푸딩 124엔
도시락 429엔
아이스크림 95엔
보험 6780엔
햇반,계란 632엔
총 806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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