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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고쿠분지 메구리의 날이어따 ^^^^고쿠분지 너무 자주 다니는데요.........이날은 일주일에 한두번 있는 잠만보의 날(지금 정했다)이라서 저녁까지 실컷 뒹굴거리다가 저녁 먹으러 느지막히 나왔다.첫끼가 18시라니.. 진짜 내가 생각해도 엉망진창인 생활패턴이 아닐 수 없군요.사실 전날에 술 마셔서 국물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대부분의 라멘야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ㅜㅜㅜㅜ 6시 전엔 어디 갈 곳이 없었긴 했다. 버티면서 포스팅했으니 일단 시간은 알차게 잘썼다 ㅎㅅㅎ GYUTON 구글 별점 4.0 이상대 맛집을 검색하다 발견한 곳. 사실 먹으러 가면 시그니처나 기본 메뉴를 먹는 게 제일 실패할 가능성이 낮고 나도 왠만하면 그걸 실천하려 하지만.... 이렇게 가끔 메뉴 선택의 모험심이 도지는 ..
지극히 충동적인 행동으로 나들이 갔던 날.원래 나의 계획은 이제는 지겨워질만큼 자주 가고 있는 고쿠분지에 또 가서 편지를 마저 쓰려는 거였는데...진자 우연히 일본에 개봉하게 된 BTS 번더스테이지의 전매권이 이날 판매 시작이라는 정보를 얻게 됐다.전매권이란? 상영 전에 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수량 한정 티켓이다. 그 티켓의 번호로 예매할 수 있음!근데 전매권만 파는 게 아니고 수량한정 특전으로 티켓 홀더도 랜덤 증정한다길래....^^^^.. 어차피 영화는 보려 했고 특전도 탐나서 얼떨결에 도쿄 시내 영화관을 찾아가게 됐다.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영화관도 물론 판매하긴 했는데 이미 품절이라 하더라고.... 시골동네라 적게 들여놓은 건지 그냥 사람들이 어마무시하게 갔는지는 모르겠다. 근데 나 라이브뷰..
목요일엔 수업을 들었다.심화자율과목 영어와 다문화 이해를 '영미문학개론'으로 교환 신청한 게 승인돼서 기쁘게 수강표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되었당영미문학개론 수업은 디즈니 영화를 보고 페미니즘, 가부장제, 전승 속의 문화 등의 요소를 해석하는 것이 주 내용인데이번 주는 신데렐라를 봐따. 사실 신데렐라 디즈니 영화 이번에 처음 본닼ㅋㅋ 캐릭터만 암ㅋ 근데 생각보다 사족이 길어서 놀랐다. 교수님 말씀으로는 원전인 샤를 페로 동화의 내용만 넣으면 20분 내로 끝나 장편 애니메이션이 될 수 없기에 디즈니가 살을 이것저것 붙였다구 하시는데...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놀라웠던 건 재투성이의 아가씨가 괴롭힘 받다가 왕자 또는 높은 사람과 결혼하는 내용의 이야기는 세계 여기저기에서 찾아볼 수 있단 것이었다. 하긴 이..
한국/중국/일본 학생들이 친목을 다지는 친목회를 해따~~ 원래 이거 얼마 전에 갔던 국제캠프 참가자들이 주축이 돼서 모이는 자리였다는데 친구가 날 불러줘서 기쁘게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ㅎㅁㅎ 주최자는 올리버라는 중국인이었는데 헤어질 때 알려준 중국식 이름 까먹어버림.. 발음 너무 어렵다... 고쿠분지역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끼/몬쟈야끼/야끼소바 타베호다이 가따!!!!90분 코스라 1300엔인가...1800엔인가.. 잘 기억 안나는데 2000엔 아래로 80품 정도의 종류 다양한 음식들을 맘껏 먹을 수 있다.50품 정도로 종류는 적은데 저렴한 코스도 있고~ 음료바도 있다! 근데 은근히 90분이 짧은 시간이라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웠당..ㅎㅁㅎ 오코노미야끼를 기깔나게 만드시는 분이 테이블에 있어서 열심히 구..
장학금 받은 김에 벼르던 야키니꾸를 먹으러 갔다. 불고기라고 많이들 번역하던데 내가 봤을 땐 그냥 굽고기다. 우리나라에서 고기 먹으러 가자 하면 삼겹살 먹으러 가는 것처럼... 삼겹살 너무 먹고 싶었어서 그 비슷한 느낌이라도 내려고 갔는데 매우 만족하구 왔다 ㅠ.ㅠ고쿠분지에 타베호다이 체인점 규카쿠도 있고 종류가 좀 있는데, 그 인방에서 가장 맛있기로 유명하다는 山水를 방문! 고기 부위를 잘 몰라서 일단 알만한 것만 시켰다.갈비랑 생갈비랑 로스. 근데 1인분이 양이 어찌나..^^..적은지..^^ 셋이 가서 8인분은 시켜먹었는데도 배가 안 차서 슬펐다..우리가 배가 고팠던 것도 있는데 그냥 양이 적어 ㅜㅜ 소고기라 불판에서 20초 뒤집고 먹으니까 진짜 순식간에 삭제됨메뉴가 다양해서 이거저거 시켜보고 싶었는..
딱히 특별한 게 없었던 날들. 집근처 세븐일레븐에서 한정판 인절미 하겐다즈 드디어 찾아서 먹어봤는데 솔직히 380엔 주고 먹을 맛은 아니었다. 키나코 조아해서 먹어보긴 했는데 두 번 먹진 않을 듯.요즘 호로요이에 감자칩 안주에 빠졌는데 편의점 한정판으로 귤이랑 후르츠펀치맛 호로요이가 나왔길래 사마셔봤다… 후르츠 펀지가 진짜 물건이다. 치킨맛인가..? 이거 꽝 맵다그래서 사봤는데 하~~~~~나도 안 매움약간 봉지에 속았다 ㅎ ICT 과제.. 조별로 수업 피드백한 내용 읽고 상호평가 하는 건데, 역시 사람이 모이면 뭐든 신선한 내용이 나온다.난 캐치 못했던 걸 잡아낸 사람들도 있고, 개선점을 내놓은 걸 읽어보면 아이디어가 무궁무진한 게 느껴져서 신기했다.수업을 보는 눈이란 건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타고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