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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4/14일 토요일.아침부터 엄청 바빴던 날.4월에 하고 싶은 일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영화관 방문이었다. 사실 코난 극장판을 넘 보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극장판 챙겨보기도 하고, 이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내가 좀 좋아해서....ㅎ 개봉일만 기다렸다. 일본은 땅에 비해 우리나라처럼 영화관이 그닥 많은 것 같진 않았다. TOHO 시네마라는 체인이 가장 메이저한 것 같은데, 놀라운 가격 1800엔을 자랑한다. 대학생이니 할인받아서 1500엔에 볼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비싸! 매주 수요일은 레이디스 데이라 여성들은 1100엔에 관람할 수 있지만 수요일까지 기다리긴 싫고... 그러던 중 딱 매달 14일이 토호 시네마 데이라는, 모든 사람들이 1100엔에 영화를 볼 수 있..
4/13일 금요일 수업 들으러 학교에 가는 첫 날.일본은 수업 한 시간시간을 '겐'이라고 부른다. 우리 학교 학부 수업은 1겐당 1시간 반씩 5겐까지 있는데, 금요일인 오늘 예정된 수업은 2,3,5겐! 2겐은 일본어 회화 수업, 3겐은 영어로 진행하는 상담 수업, 5겐은 일본어 작문 수업이었다. 회화는 들을만 했고 상담은 영 꽝이었으며 작문도 약간 애매...회화 교수님이 거기 모인 대략 30명의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시키셨는데, 학생 말에서 질문을 이끌어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말을 시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미 일본에 산 지 반 년이 지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학생들에게 추천할 것을 묻는다던지, 신입생들에게는 어딜 가보고 싶은지 묻는다던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어떤 장르가 좋은지, 최근에 갔던 여행지..
4/10일 화요일엔 이케부쿠로로 나간 날!원래 오늘 계획은 하라주쿠, 이케부쿠로, 신오쿠보에서 필요한 것들 사고 보고 싶은 것들 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집순이가 한 번 나가서 모든 걸 해결하고자 하는 코스였는데... 행운으로 내가 사려던 게 이케부에 있어서 굳이 하라주쿠에 가지 않아도 됐다. 이케부역에서 선샤인시티 가려다가, 역에 붙어있던 세이부 백화점에서 리락쿠마 타운 행사한다는 안내를 보고 백화점 내에서 한 20분 헤맸는데 25일부터였음 ^^.. 날짜를 제대로 봅시다.ㅎ 아무튼 그렇게 선샤인시티 도착! 1년만이당 ㅎㅎㅎ 새삼 작년에 왔던 길들 지나칠 때마다 반가웠다. 선샤인시티에 엄청 큰 포켓몬 센터가 있지만 난 포켓몬에 그리 흥미는 없어서.... 패스하고 감히 일본이 낳은 최고의 캐릭터라 목놓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