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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이하의 글은 다소 보그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 집중 강습 2,3,4일차.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버린 5일, 1~4일차는 아래와 같은 스케줄을 따라 진행됐다. 매 세션에서 서너명의 학생 + 두 명의 ta가 한 조가 되어 활동했고(speech는 두 그룹으로 나뉘었다, 스킷과 더빙은 페어 활동) 세션마다 새로운 그룹을 구성하여 모든 학생들과 꽤 여러번의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인원이 적으니 더 빨리 서로한테 익숙해지고 친근해진 것 같기도 하다. Warm up보통 tongue twister를 하거나 그동안 배운 노래들을 복습했다.tongue twister가 뭐냐면, 우리 식으로 하자면 간장 공장 공장장.영어에도 있다. Peter Piper Picked a picked pepper 같은 거다.TA ..
드디어 찾아온 종강주. 근데 드디어보다는 은근히 벌써라는 말이 어울린다.한학기 종강이란 건 결국 내가 여기 온 지 4개월이 되었단 소리고, 방학이 시작된단 소리며, 일 년의 반이 넘게 지났단 이야기.. 정말정말로 믿기지가 않는다. 뭘 많이 해서 그런가 벌써 8월이 성큼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학교만 그런지 모든 학교가 그런진 모르겠는데, 모든 수업의 종강주에는 앙케이트를 걷는다. 내용은 수업만족도, 강의계획서와의 일치성 등등? 강의평가도 아날로그식이라니 놀랍다................ 강독시간 마지막 책은 유령저택 레스토랑.진작 고를걸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스릴러를 사랑하는 나라서.. 그리고 별로 어려운 단어나 표현도 없고 단편들이 많아서 집중력도 오래 갔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간호사 귀신 ..
토요일은 태풍 때문에 비가 무진장 들이부었던 관계로... 집에 있었고..일요일이 아침부터 아주 바빴다.이제 곧 한 학기 교환학생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간다. 그 전에 한국인 유학생들끼리 모여서 밥 한번 먹자 하고 성사된 바베큐 파티 자리.기숙사 마당에서 불판 빌려서 삼겹살에 고추장삼겹살 구워먹었는데 천국인줄 코리안 바베큐 이즈 더 베스트 인 더 월드교환학생 토모다치 언니가 친구를 데려오셨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한 시간 반 정도 먹다가 그분은 먼저 일어나셨어야 했다그치만 떠나기 전에 남긴 말이 너무 좋았다. 얼마 안 본 것 같은데 우리랑 헤어지기 아쉬우시다구 ㅜ.ㅜ 괜히 나두 그랬당.그리고 팽이버섯 김치찌개에 라면까지 야무지게 해치우고 저녁엔 스미다가와 불꽃 축제를 보러 갔다 원래 어제 28일 토요일에..
4월 초에 연구실 개강 파티 이후로 약 3개월만에 연구실 사람들과 조우했다.데미즈상, 마이짱, 타에짱, 이치노세상, 타카하시 교수님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섯명이서 키치조지 호텔 바이킹으루.사실 맥주 마실래? 같은 느낌으로 라인방에서 참가자를 모으길래 이자카야 가겠거니 했는데 설마 호텔 뷔페 갈 줄은ㅋㅋㅋㅋ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초과하긴 했지만 맛있게 배부르게 먹어서 행복했으니 됐다. 키치조지 제 1 호텔.키치조지 역에서 데미즈 상이랑 만나서 같이 갔다. 데미즈 상이 영어로 얘기하자고 권해서 이십분 정도 영어로 떠들었는데 어째선지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언어는 할 수록 느는게 맞나봐... 사실 날더러 trilingual이라고 치켜세워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미트 카니발 이벤트 중. 일본도 짜장면을 ちゃ..
몇 주 전부터 만나자 만나자 이야기는 나눴지만 여러가지 일이 겹쳐 미뤄졌던 튜터와 드디어 약속 잡은 날이어따 감격내 튜터랑은 4월 파티때 만나고 그 이후로 안 만났는데(사실 안 만난건지 못 만난건지.. 일단 내가 제미를 안 간다 ㅠㅋㅋㅋ)다른 친구들은 튜터랑 정기적으로 만난대서 사적으로 약속을 먼저 잡아봤다.이게 사실 처음부터 튜터 제도에 제대로 매이지 않은 탓이 크다. 교수님이 소개시켜준 친구 정도 관계에 만족하면 지금도 상관없는데 교류를 이어가려면 억지로라도 정기적인 만남이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얘도 엄청나게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고. 고쿠분지 가정식 밥집 에니시 enishi. 한국에서 먹던 일본 가정식 느낌이려나 생각하고 온 곳이었다. 생선메뉴, 고기메뉴가 있었는데 모처럼 왔으니 생선과..
두 달 전부터 예약했던 힐튼 도쿄 오다이바 여름 디저트 뷔페 먹으러 가는 날.일본 하면 또 디저트뷔페의 나라라(치즈, 망고, 메론, 초코, 녹차.... 테마도 다양하다) 여기 와서 한 달에 한 번씩은 디저트 뷔페 가는 게 소소한 목표였는데 7월에야 처음 가보게 됐당. 이번에 예약한 플랜은 힐튼 호텔 오다이바 시스케이프에서 열리는 여름 디저트 뷔페.보다시피 파스텔 톤의 다양한 디저트들이 메인이다.근데 앞뒤 안 재고 예약하긴 했는데 오다이바 진짜 무지무지무지 멀고 번거롭더라..^^ 힐튼 호텔 오다이바.유리카모메 다이바 역에서 도보 5분?오다이바 작년에 도쿄 여행 왔을 때 이후로 약 1년 2개월만에 방문인데, 사실 여긴 한 번 오면 족하긴 하다. 신바시역까지 가서 유리카모메 타고 다이바 역으로. 저 무지개색 ..
특이하게도 이 학교는 목요일 개강해서 화요일에 종강한다.그렇다면 중간에 낀 수요일 수업은 14주 수업인 것인가... 같은 갑자기 떠오른 의문.아무튼 월요일 수업들은 오늘이 끝이 아니다만, JASSO 필수 수업인 '동아시아 교사론'은 오늘로 종강했다.그치만 수업이 끝났어도 활동은 계속된다. 쭈욱... 장학금 수혜자들(한6 중2 일2)이 답사를 목적으로 떠나는 합숙이 결정되어 있기 때문.장소는 투표 끝에 시즈오카 현 이토 시로 정해졌다. 처음 들어봤다. 바다를 볼 수 있을 것 같다.역할 분담 끝에 나는 카메라 담당이 되었당 ㅎㅎㅎ 그렇게 2번의 발표와 함께 했던 JASSO 수업 종강!원래도 그닥 공포감은 없었지만 마음과 실제는 다르니까.... 1회차보다 개인적으로 2회차에서 더 만족스러운 발표를 해냈다는 거..
주중 내내 돌아다녀서 금토일엔 쉬었다 ㅎㅁㅎ금요일엔 아침 일찍 친구 바래다주려고 하마마쓰쵸까지 다녀오느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즐거운 시간을 준 거에 비하면 배웅 정도야 별 거 아니니까... 드디어 상담 수업이 다음주 종강이다. 종강 전에 상담과 아동발달에 대한 자유주제 발표가 있는데, 나 아직 주제를 정하지 못했다 ㅠㅠㅠㅠㅠ 오늘 발표한 사람들은 각자 게임 중독과 발달장애를 주제로 가져왔는데, 교수님이 발표 후에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하시는 걸 보고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이야기할 거리가 있는 주제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문자 그대로 자유 주제라는 것을 믿어볼지............... 도저히 집에서는 과제를 할 수가 없어 일요일엔 겨우 밖에 나왔다.지난 번에 왔었던 디저트 카페 quatre qu..
지난 주 너무 어딜 많이 다녀서 포스팅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천천히 쓰기 시작하는 수요일 일기..이날은 8월 첫주에 진행되는 영어 집중 강습 OT가 있던 날! OT라기에 간단한 아웃라인만 얘기하고 해산할 줄 알았는데........ 정말 오리엔테이션이었다. 앞으로 할 활동 맛보기 ㅎㅁㅎ방학 중 5일에서 7일간 진행되는 오직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어 활동 수업(내 영어 실력에 현실 자각 타임 갖고 충동적으로 신청한..*) 4코스 중 세번째 반인데, 이 반에 한국인 유학생이 네 명이나 들어가는 바람에 글로벌한 반 구성이 됨.영어교육과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해서 총 열여섯, 열일곱명 정도가 한 반의 구성원이었다.이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일정적인 게 가장 컸지만 교수님도 넘 좋아보이셔서.... 다만 일정을..
월요일에 2차 JASSO 필수 수업 발표가 있어서 일요일엔 내내 피피티 손봤다사실 내내라고 해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한 건 아니지만....ㅎ1부 발표 끝나고 2부 발표 순서 정할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발표일이라니 시간 너무너무 빠르다하긴 다음주가 벌써 종강이니...ㅠㅠㅠㅠㅠㅠ 한 학기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한국교사의 발령과 전근, 육아휴직을 테마로 발표를 준비했다.근데 내용이 엄청 빵빵한 건 아니고 내가 원래 발표말이 좀 빠른 것도 더해서 20분 안에 끝나버려 당황했다...처음보다는 더 편안하고 능숙하게 발표한 것 같아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첫 발표 끝났을 땐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과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건 다르다는 걸 넘 잘 깨달아버려서 현실자각을 좀 했었는데물론 발표 애티튜드나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