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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일본으로/교환학생 일기

[일본 교환학생 D+120] 연구실 멤버들과 키치조지 호텔 바이킹

리리리자 2018. 7. 30. 13:01

4월 초에 연구실 개강 파티 이후로 약 3개월만에 연구실 사람들과 조우했다.

데미즈상, 마이짱, 타에짱, 이치노세상, 타카하시 교수님 그리고 나 이렇게 여섯명이서 키치조지 호텔 바이킹으루.

사실 맥주 마실래? 같은 느낌으로 라인방에서 참가자를 모으길래 이자카야 가겠거니 했는데 설마 호텔 뷔페 갈 줄은ㅋㅋㅋㅋ

생각보다 예산이 많이 초과하긴 했지만 맛있게 배부르게 먹어서 행복했으니 됐다.










키치조지 제 1 호텔.

키치조지 역에서 데미즈 상이랑 만나서 같이 갔다. 데미즈 상이 영어로 얘기하자고 권해서 이십분 정도 영어로 떠들었는데 어째선지 개운한 기분이 들었다. 언어는 할 수록 느는게 맞나봐... 사실 날더러 trilingual이라고 치켜세워준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미트 카니발 이벤트 중.













일본도 짜장면을 ちゃじゃん이라고 하는구나.... 싱기...

한국 짜장면이랑 비슷한 맛(그야 춘장을 쓰니까)이긴 한데 일본의 짜장면은 차가웠다.











미트 카니발답게 고기 메뉴가 따로 제공된다.

왠만한 건 다 맛있긴 했는데 사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내 담당 교수님은 뵐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상당히 대화를 이끄는 게 능숙하신 거 같땅. 물론 내가 매일 보지 않고 어쩌다 한 번 보는 유학생의 입장이라 이런 생각을 하는 걸 수도 있다. 대학생들 대학원생들을 지도하면서,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어색하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스킬이 뛰어나다구 해야 하나? 내가 끼어 있으면 한국에 갔을 때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시고, 그냥 대화를 하면 지루하단 생각이 별로 없다. 물론 무슨 이야길 해도 받아주리란 확신이 있으신 교수님 특유의 자신감 + 실제로 마이짱처럼 반응을 잘 해주는 학생이 있어서 가능한 장면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우리 연구실 사람들은 다들 꽤 좋은 분들이다. 2학기 땐 제미에 나가볼까....

+ 마이짱이 비눗방울이 일본어로 シャボン玉라고 알려줬어. 잊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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