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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일본 교환학생 D+198,199,200] 교환학생 200일째 본문
이날도 나나즈에서 밀린 포스팅하고 일기 쓰며 호지차 플로트.
어느덧 200일을 맞은 내 도쿄 교환학생 생활....
뭘 했다고 벌써 200일인가? 를 외치기엔 한 게 많기는 하다,
여행도 엄청 다녔고, 수업도 한 학기 들었고, 각종 행사며 이벤트도 돌았고.
여기 살면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기만 했던 매일을 보낸 적도 많으니 당연히 시간의 흐름은 빠를 수밖에
물론 만족스럽기만 한 건 아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200일동안 도쿄 시내의 맛집을 반의 반의 반도 못 다녔다 ㅠㅠ 억울해
근데 이게 넘 딜레마인 게 나가면 돈인데 돈이 없다 ^^^^ 돈과 시간의 등가교환의 딜레마랄까.
시간이 있으면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다는 말은 진리인 것을
특히나 이번 10월은 지난 달 빡센 여행 지출의 여파로 어디 나갈 엄두가 안 나서 두문불출한 날이 두 손바닥을 넘었다
솔직히 미래의 내가 생각하면 이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너무 아까울 게 뻔한데.... 돈이 없는 걸...우떠케....하라구.... 흑흑
한국 가서 후회하기 싫은데 ㅠㅠ 남은 석 달이라도 내일 없이 놀러다니고 먹으러 다녀야 하는걸까???? 그래야 이 도시를
백퍼센트 즐겼다구 할 수 있는걸까?????
유학생으로서의 고뇌는 딱히 없지만 엔조이라이프의 의미에서 조금 반성하게 되는 부분.
참, 저녁엔 오랜만에 엽떡 파티했다.
사진은 없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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