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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몇 주 전부터 만나자 만나자 이야기는 나눴지만 여러가지 일이 겹쳐 미뤄졌던 튜터와 드디어 약속 잡은 날이어따 감격내 튜터랑은 4월 파티때 만나고 그 이후로 안 만났는데(사실 안 만난건지 못 만난건지.. 일단 내가 제미를 안 간다 ㅠㅋㅋㅋ)다른 친구들은 튜터랑 정기적으로 만난대서 사적으로 약속을 먼저 잡아봤다.이게 사실 처음부터 튜터 제도에 제대로 매이지 않은 탓이 크다. 교수님이 소개시켜준 친구 정도 관계에 만족하면 지금도 상관없는데 교류를 이어가려면 억지로라도 정기적인 만남이 있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리고 얘도 엄청나게 착하고 재미있는 친구고. 고쿠분지 가정식 밥집 에니시 enishi. 한국에서 먹던 일본 가정식 느낌이려나 생각하고 온 곳이었다. 생선메뉴, 고기메뉴가 있었는데 모처럼 왔으니 생선과..
주중 내내 돌아다녀서 금토일엔 쉬었다 ㅎㅁㅎ금요일엔 아침 일찍 친구 바래다주려고 하마마쓰쵸까지 다녀오느라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즐거운 시간을 준 거에 비하면 배웅 정도야 별 거 아니니까... 드디어 상담 수업이 다음주 종강이다. 종강 전에 상담과 아동발달에 대한 자유주제 발표가 있는데, 나 아직 주제를 정하지 못했다 ㅠㅠㅠㅠㅠ 오늘 발표한 사람들은 각자 게임 중독과 발달장애를 주제로 가져왔는데, 교수님이 발표 후에 발표 내용에 대해 질의하시는 걸 보고 더욱 고민이 깊어졌다. 이야기할 거리가 있는 주제로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문자 그대로 자유 주제라는 것을 믿어볼지............... 도저히 집에서는 과제를 할 수가 없어 일요일엔 겨우 밖에 나왔다.지난 번에 왔었던 디저트 카페 quatre qu..
지난 주 너무 어딜 많이 다녀서 포스팅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천천히 쓰기 시작하는 수요일 일기..이날은 8월 첫주에 진행되는 영어 집중 강습 OT가 있던 날! OT라기에 간단한 아웃라인만 얘기하고 해산할 줄 알았는데........ 정말 오리엔테이션이었다. 앞으로 할 활동 맛보기 ㅎㅁㅎ방학 중 5일에서 7일간 진행되는 오직 영어로만 대화하는 영어 활동 수업(내 영어 실력에 현실 자각 타임 갖고 충동적으로 신청한..*) 4코스 중 세번째 반인데, 이 반에 한국인 유학생이 네 명이나 들어가는 바람에 글로벌한 반 구성이 됨.영어교육과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함께 해서 총 열여섯, 열일곱명 정도가 한 반의 구성원이었다.이 코스를 선택한 이유는 일정적인 게 가장 컸지만 교수님도 넘 좋아보이셔서.... 다만 일정을..
우선 유학생활 시작 100일 기념 빰빰빠부터 뿌뿌100일이라고 뭐 거창하게 해야 할 게 있는 건 아니지만ㅋㅋㅋ 칠석이랑 겹쳐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다음날에서야 이걸 남겼다. 벌써 여기 온지 100일 넘었다니 ㅜㅜ 뭔갈 많이 하긴 했지만서두 아쉽다 흘러가는 시간이이러다가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2019년 오겠어 ㅜㅜㅜㅠㅜㅠㅜㅠㅜ 힝남은 200일 가량 더 열심히 놀러다니고 열심히 배우고 인생을 즐겨야겠다 7월 7일은 우리 기숙사 행사가 있는 날~ISDAK는 매달 뭔가 파티를 하는데 오늘은 이름부터가 ISDAK FESTIVAL인 걸 보니 봄학기 행사 중에 가장 큰 건가부다칠석(타나바타)이라서 탄자쿠 매다는 곳도 만들어놨더라 나의 소원은.... 부귀영화입니다....치즈불닭, 칠리새우, 가라아게, 볶음밥, 라볶이,..
수업 끝나자마자 재류카드 재발급 받으러 출입국관리소로 갔다.오늘 비 온다는 예보 있었는데 비는커녕 태풍 뺨치는 바람 + 열대우림 한복판의 습도 덕에 자전거 타면서 몇 번이나 돌아가고 싶었다.도쿄에는 출입국 관리소가 두 군데 있는데, 시나가와에 본부가 있고 타치카와에 출장소가 있다.이 넓은 도쿄에 단 두 군데 있는 출입국관리소 중 한 곳이 우리 집에서 가깝다는 게 어찌나 행운인지 자전거로 40분 정도 걸린다. 넘 더워서 가는 길에 사머근 미니스톱 메론 소프트콘일본은 메론으로 만든 디저트가 많아서 너무 행복행 사람이 무지무지 많다고 해서 아침 일찍 갈까 하다가 그냥 수업 끝나는 오늘 다녀왔는데 오후 1시에 도착해서 오후 4시 반에 볼일을 마치고 나오는 매직을 경험할 수 있었따 ^^ 번호표 뽑으니 내 앞에 4..
모처럼 주말 모두 외출한 날 ㅎㅁㅎ유학생 친구랑 같이 키치조지 나들이 갔다~~ 기숙사에서 나름 가볼만한 거리에 있는 번화가인데도 아직 못 가본 밥집 카페가 한트럭이라 시간 날때마다 가보려구... 인스타에서 가고 싶은 곳 하트 누르면서 하나하나씩 지워가는 재미로 다니구 있당ㅋㅋㅋㅋ 모토무라 규카츠 키치조지점.아마 우리나라에서 일본 규카츠 맛집으로 이로하와 쌍벽을 이룰 모토무라 규카츠. 체인점이다.이로하는 이케부쿠로에서 가 봤는데 모토무라 규카츠는 처음....인기 좋은 맛집이니 오픈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조금만 늦게 갔으면 줄 엄청 설 뻔 했다.10시 50분쯤 도착해서 대기번호 1번 받았는데 11시에는 우리 뒤로 세네팀이 더 서 있었당 ㅎㅁㅎ 럭키 여기는 근데 좀 대기가 길만한 게 내부가 진짜진짜 좁다. ..
상트페테르부르크 다녀온 사이 어느새 여기 온지 90일이 넘었다. 3개월이 순삭돼서 그동안 뭐했지 생각해보니까 나 뭔가 많이 하긴 했닼ㅋㅋㅋ 오카야마 다녀오고 콘서트 두 번 다녀오고 한국 다녀오고 러시아 다녀오고 사진도 세네번 찍으러 갔고.... 생각해보니 시간 순식간에 지나갈만하다 ㅎ 남은 8개월도 이 속도로 지나갈 것 같은데 2019년이 정말정말 안 왔으면 좋겠어.........*아무튼 목요일은 상트 다녀왔다 서울 거쳐서 귀국한 다음날이라 진짜 푸우욱 쉬었다. 저녁에 티켓팅 ㅎ 글 따로 썼으니 생략한다. 금요일에는 방탄 일본 공샵이랑 씨름하다가 4400엔 결제는 됐는데 주문이 안 되어 있는 지랄맞은 상황을 맞아 항의를 넣어보려 했으나 상담 시간이 끝나버린 관계로^^^^^^^ 상담시간이 16시까진데 서버..
오랜만에 약속 두 탕 있었던 날~아침엔 기숙사 인근 카페에 가서 브런치 먹었당. 인스타로 찾은 카페인데 메뉴도 제법 다양하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서 아지트 찾은 기분 ㅜㅜ오메카이도 역과 신코다이라역 근처에 있는 takakura machi coffee라는 곳이다! 둘이 가서 식사용 하나 디저트 하나 시키자 하다가 결국 팬케이크 두 개나 시켜버렸닿ㅎㅎ 그래도 다 먹음머랭 크림 올라가 있는 저게 이 가게 시그니처같은데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당 ㅜㅁㅜ신코다이라 역이나 오메카이도 역 근처 카페 찾으신다면 타카쿠라마치 커피 추천! 저녁엔 동아리 모임 갔다. 3학년 집부가 신 집부로 교체되는 날이었는데, 나도 동아리 간부를 해봤으니 뭔가 지켜보면서도 아련한 기분이 되었다. 보면서 좋아보인다고 느낀건 구 집부들이 새..
어째 하루는 느린데 일주일은 빠른 거 같단 생각 매일매일 하고 있다눈감았다 뜨면 4연강 월요일이 오는 기분이야.. 일주일 중 제일 빡빡하지만 제일 뭔가를 많이 하는 날근데 나 일요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자서 쭉 깨어있었더니 다음날 월요일에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닼ㅋ 평이 좋아서 먹어보고 싶었던 세븐 마카롱 아이스크림. 내 귀가 이렇게 얇다.요즘 일본에 민트 붐 불고 있어서 오만데를 민트맛 민초맛이 점령했는데 마카롱도 다를 바 없다베리랑 민초 중에 고민하다가 민초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냉동식품이라 딱딱했던 거 빼면 ^.^ 화요일엔 키치조지 다녀왔다. 매주 세번은 외식을 하리라는 장대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나섰다.요즘 인스타로 가고 싶은 카페랑 맛집 저장하면서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로 다니는 중...
원래 금요일은 수업 하나 있는 날인데 휴강돼서 목금토일 환상 연휴가 생겼다.계획대로라면 수요일에 프롬파티 티켓팅 성공해서 한국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이하생략뭐.. 어디든 가려면 못 가는 건 아닌데 금요일엔 하루종일 비가 왔구... 덕분에 하루종일 늘어져있었고...주말에도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잉여하게 보내서 또 현타로 나 자신을 반성했다 맨날 반성만 한다..^^....그래도 밀린 서포터즈 포스팅도 하구 강독 시간에 가져온 책도 읽었다궁. 내용이 아기자기하고 넘 귀엽고 마지막은 따뜻하게 끝났다. 아직 일본의 세로정렬에 익숙하지 않아서 소리 내어 읽으면서 동시통역했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법 효과적이었다. 최소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아니까. 그리고 다들 블랙핑크 신곡 들어주세요... SQU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