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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꿀같은 골든위크가 지나갔다. 사실 3일에 오카야마에서 돌아온 이후 4일 5일 6일 사흘간은 정말 방에서 안 나갔다.ㅋㅋㅋㅋㅋㅋㅋ이제 다음주부터 발표 준비로 바빠질텐데... 과제도 많아질텐데.. 할 수 있을 때 밀린 웹툰도 다 보고 밀린 책도 읽고 밀린 글도 쓰고... 알찬 골든위크를 보냈다. 여행 다녀왔으니 놀기도 놀았고, 여가 생활도 알차게 했다 대만족~~~~ 그렇다고 3일 내내 집에만 있던 건 아니고... 5일에는 인근 신사에서 열리는 마츠리를 구경하러 갔다.이게 사실 학교 수업 발표 준비 때문에 가야 하는 거였는데... 일단 2주 전의 나를 원망부터 해 본다. 2주 전 포스팅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역시 나는 나를 너무 잘 알아... 얼렁뚱땅 등록하고 조를 짜버린 게 잘못이었을까,.... 월요일에 공..
3박 4일간의 오카야마 여행을 마치고 도쿄로.12시 45분 비행기였는데 35분 지연돼서 1시 20분에 출발했다 ㅋ ㅋ ㅋㅋㅋJAL 일본 국영항공사 아닌가??? 두 번 탔는데 두 번 다 지연이야 어째...... 기념품을 아무것도 안 사기 뭐해서 샀당.판매율 1위라는데ㅔㅔ 치즈랑 초콜릿이랑 복숭아?? 조합이래섴ㅋㅋ 궁금해서 샀다 맛있어라~~~ 기숙사로 돌아와서 한국에 있는 동생이 부탁한 계좌 송금 하려고 온갖 ATM이며 은행을 돌아다녔는데 실패했다.에이티엠기에 송금 버튼이 없어서 어이가 없었ㄷ ㅋㅋㅋㅋㅋㅋㅋ 대여섯개는 돌아다녔는데 송금이 없어;일본atm기의 존재의ㅡ이 무엇???너무 어이가 없어서 우체국 가서 물어보니까 세상에 골든위크 기간에는 타행 송금이 안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새삼 우리나라 송금 서비스..
요즘 자꾸 일기 몰아 올리게 되는데 진짜 특별한 일이 없기 때문이다.........지금 날 가장 괴롭히는 게 시간표인데, 진짴ㅋㅋㅋㅋ 개강한지 1주일이 지났는데도 시간표 확정이 안 되었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시발점은 월요일의 한자 수업이 엄청나게 별로였다는 것이야......... 내 레벨보다 높은 수준인 건 그렇다 치는데 교수님 스타일이 충격적으로 정신 없음 + 교재 비쌈의 이유로 진지하게 한 레벨 낮은 반의 수업을 수강할까 고민 중이다. 근데 이게 수요일이야..ㅠㅠㅠㅠ 수요일에 잡아둔 수업이 없어서 한자 수업만 들으러 학교 가기엔 솔직히 귀찮아서 다른 수업 들을 게 없나 찾아보는 중인데.........아... 굉장히 애매하다......... 그러던 중에 화요일 4,5교시에 잡아뒀던 영어 회화 수업을, ..
사진은 나미야 잡화점이 떠오르는 등교길에 마주치는 주택 한 채.갈수록 사진을 안 남기게 된다... 약간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 매일 일상을 찍지 않았던 거랑 일맥상통한다고 해야 하나. 이젠 일본 생활이 내겐 너무 익숙해졌다는 뜻일까. 단순히 귀찮아져서인 것 같기도 하지만(ㅋㅋㅋ4/15일 일요일. 토요일 광란의(....) 밤을 보낸 여파로 일요일 내내 방에 있었다. 침대에서 블로깅하고 영화 보면서 느긋이 쉬는 거 정말 행복했다. 노트북 사고 나서부터 약간 삶의 질이 올라간 모양새인데, 노트북 구입으로 올라갈 삶의 질이라면 진작에 높였어야 했다. 월요일은 지옥의 4연강의 날. 어학당 수업 2개, JASSO 필수 수업 1개, 학부 수업 1개로 이루어진 날이다. 사실 수목 공강을 위해 남은 날들을 희생했는데, ..
4/14일 토요일.아침부터 엄청 바빴던 날.4월에 하고 싶은 일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영화관 방문이었다. 사실 코난 극장판을 넘 보고 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극장판 챙겨보기도 하고, 이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를 내가 좀 좋아해서....ㅎ 개봉일만 기다렸다. 일본은 땅에 비해 우리나라처럼 영화관이 그닥 많은 것 같진 않았다. TOHO 시네마라는 체인이 가장 메이저한 것 같은데, 놀라운 가격 1800엔을 자랑한다. 대학생이니 할인받아서 1500엔에 볼 수 있긴 한데 그래도 너무 비싸! 매주 수요일은 레이디스 데이라 여성들은 1100엔에 관람할 수 있지만 수요일까지 기다리긴 싫고... 그러던 중 딱 매달 14일이 토호 시네마 데이라는, 모든 사람들이 1100엔에 영화를 볼 수 있..
일요일인 4월 8일에는 기숙사 플로어 파티를 했다.플로어 파티란 내가 사는 동의 같은 층 사람들끼리 모여 친목 도모하는 행사 >
일본에 와서 두 번째로 맞는 주말.오늘은 도쿄 이케부쿠로 역에서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사이타마 현의 가와고에를 찾았다.'소에도'라 불리는 이곳은 마치 한국의 한옥마을처럼 에도시대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역에서 나와서 걷다보면 금을 그은 것처럼 건축물 분위기가 달라지는 지점이 나타난다. 가와고에는 작년 도쿄 여행 때 들렀던 곳인데, 도쿄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났을 뿐인데 마치 시간을 뛰어넘은 듯한 공기를 느낄 수 있어 인상적이었던 곳. 주중 내내 덥다가 어제부터 강풍이 불더니 오늘 비 예고가 있어서 조금 떨었는데 결과적으로 비 안 와서 너무 다행이었다.ㅠㅠ 날씨가 흐려서 쌀쌀했지만 덕분에 사람도 작년에 왔을 때와 비교해보면 많이 적었고... 그게 제일 좋았다. 난 오늘 길거리 음식으로..
어제 기절잠해서 하루 늦게 올리는 입사 당일 포스팅.. 매일매일 맞춰 쓰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걸 벌써 느낀다 ^.^그저께 글이 D-1인데 왜 오늘이 D+1이냐고 묻는다면 내 마음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지하철 여행 해서 기숙사가 있는 히토쓰바시 가쿠엔 역으로~~~ 기숙사 가는 전차 안에서....우리 학교 기숙사는 도심에 있지 않아서 전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마저 고즈넉하고 전원스럽다 기숙사 가는 길.도쿄니까 아날로그 도쿄를 씌워보았다. 벚꽃이 가득 피어서 정말 아름답다ㅏㅏ 날씨도 좋아서 더 좋다ㅏ!! ISDAK의 기숙사는 이렇게 생겼다. 꽤 만족한다. 1인실인 거 감안하면 글케 비좁지도 않고... 사실 1인실인게 최고다. 기숙사 생활은 내 2n년 삶에서 처음이라 좀 설렘. 기숙사에..
2편 보기 전에 1편 보고 오시기~ 암튼 우여곡절 끝에 삿포로-나리타 제트스타 재팬의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나리타 도착했다.내가 내린 터미널3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단 세 곳 뿐인걸까.. 굉장히 작았다. 나리타 공항 터미널3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하게 있는데나는 게이세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짐 찾아서 나오면 거의 바로 매표소가 보인다.행선지는 여러 곳이 있지만 나는 도쿄 역 행을 끊었다. 가격은 1000엔. 터미널 3의 좋은 점.. 자리가 많아 백퍼센트 앉아갈 수 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터미널 2, 터미널 1 정거장에서 탄 승객들 중 일부는 바닥에 앉아서 40분 정도를 가야 했다. 도쿄는 벌써 벚꽃 만개.도쿄역에 내려서 벚꽃 구경한 것까진 좋은데... 난 여기서..
드디어 이 날이 왔다. 어떤 날이냐면 교환학생 일기의 첫 페이지가 열리는 날... 사실 엄밀히 말하면 첫날은 아니지만. 시작 카운트는 기숙사 입주와 함께 할 것이므로 오늘 포스팅은 D-1이다. 부득이하게 오늘 입국하게 된 게 이 날짜 안 맞는 포스팅의 시발점이다... 원래 기숙사 입주는 내일 시작이라 내일 입국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표에 살짝의 미스가 생겨서 본의 아니게 하루 먼저 입국하기로 했다. 기숙사에 일찍 들어가는 건 불가능해서 시내에서 1박 하기로 하고. 사실 급하게 구한 표라 가격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옆나라 수도를 가는데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를 경유한다는 골 때리는 일정이 완성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웨이 항공을 타고 삿포로로 가서 제트스타 재팬 항공의 국내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