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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엄마랑 도쿄 여행 마지막날.짐을 들고 크게 이동할 수 없어 인근의 번화가인 긴자를 구경하기로 했다.마지막 식사는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엄마가 우동 맛있게 드셨던 게 생각나서 우동 먹으러 가기루 ㅎㅁㅎ전에 하네다에서 츠루동탄 우동 맛있게 먹었던 게 생각나서 여기로 결정.긴자 도큐플라자 점에도 매장이 있었다. 츠루동탄 긴자 도큐플라자점도큐플라자 10층. 인기가 좋아 줄이 꽤 길지만 내부가 커서 회전률은 괜찮은 편입니당츠루동탄은 면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데, 추가요금 없이 가장 많은 양을 달라고 하면 면을 꽉꽉 채워 한 그릇 더 준다.이렇게 많을 줄 모르고 전에 하네다에서 먹었을 때 양이 모자랐던 기억으로 초대형 사이즈를 시켜버리는 실수를...* 짬뽕 우동. 순두부 우동.나는 음식점에 가면 모험을 하는 습관이..
작년에 왔을 때 한 번, 올해 디저트 뷔페 먹으러 한 번, 그래서 오늘은 내 인생 세 번째 오다이바 방문의 날.사실 오다이바는 개인적으로 한 번이면 볼 거 다 본다고 생각한다. 쇼핑에 엄청난 관심이 있거나 기간 한정 이벤트가 목적이 아니라면야남들 다 보는 건축물들은 반나절이면 다 돌 수 있으니까. 그래도 오늘은 여태 안 가본 곳을 가보는 날이라 제법 잘 놀다 왔습니당 ㅎㅎ오늘도 날씨는 여전히 흐림 ㅜㅅㅜ엄마한테 멋진 하늘과 풍광을 보여드리지 못해 괜히 죄송했당 ㅜㅅㅜ Teamlab borderless 현실과 작품의 경계를 무너뜨린 빛의 전시 팀랩 보더리스.지난 6월에 개장한 이후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인스타 포토 핫스팟으로도 유명한 모양...입장료가 3000엔이 넘지만 제대로 즐기고 온다면..
우에노의 호텔로 이동하는 날.도쿄에 살고 있지만 도쿄 호텔을.. 이용해봅니다..우리 기숙사에서 우에노까지 저렴하게 가려면 세이부 선을 타고 다카다노바바에서 환승해야 한다.아침도 못 먹어서 배고픈 상태라 다카다노바바에서 밥을 먹고 가기루 했다.일본은 환승 할인이 안되기 때문에 중간에 어딜 내렸다 다시 타던 바로 갈아타던 요금이 똑같다는.. 그런.. 장점이 있긴 하네요.긍정긍정!^^ 돈큐(とん久) 다카다노바바인근 회사원들 사이 맛집인듯 점심시간이 되자마자 내부가 꽉 차기 시작했다.점심시간에는 특가로 정식을 먹을 수 있다.히레와 로스 하나씩 선택!돼지고기된장국과 재첩(맞나 조개류) 된장국 중 선택해야 합니다.근데 나는 항상 히레와 로스가 어느 부위인지 헷갈린다.... 휠렛이 등심이었나 안심이었다 보다시피 두께..
10/3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에서 엄마가 놀러오셔서 ㅎㅎㅎ 도쿄 살지만 도쿄 여행한 주간.첫날은 우리 동네 단 두 군데 갈 만한 곳 중 하나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카페 갔다.나머지 한 곳은 에도도쿄건축정원이라는 곳인데 저도 아직 안 가봤답니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는 걸로.엄청 오랜만에 갔지만 내가 여태 먹어본 팬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는 곳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eggg cafe에그카페 코다이라점 분명 전에 방문했을 때는 천막촌이었는데 어느새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번듯한 가게가 생겼다.그래도 외관이 컨테이너 박스같은 건 매한가지 ㅎ ㅠㅠ 시그니처 브륄레 팬케이크.저 위에 있는 저.. 저 달고나같은 표면이 너무 좋다 ㅜㅜㅜ달걀을 듬뿍 써서 그런가 엄청 부드럽고..!내가 먹어본..
은행 캐쉬카드는 분실한지 오래고 통장도 제 기능을 못하길래 재발급받으려고 은행 방문.난 내 통장이랑 카드 발급받은 지점 가야 하는 줄 알고 먼 길을 자전거로 달렸건만 아무 지점이나 상관없다고 한다그래도 간 김에 메가돈키호테도 들렀고.... 괜찮아...ㅎㅎ....ㅎㅎㅎㅎㅎ 통장은 마그네틱 손실이 문제였는지 은행 창구에서 재발급 없이 그냥 고쳐줬다.캐쉬카드가 문제인데... 재발급 받으려면 1030엔의 수수료가 들지만 신용카드 기능 있는 캐쉬카드를 발급받으면 신청료가 무료래서 한푼이 아쉬운 나는 신용카드 발급을 신청했따근데 수입 없는 외국인 학생이라 심사 과정에서 튕길 거 같긴 하다. 앞으로 4개월 정도만 더 머무는데 한 달 뒤에야 신용카드가 오고 정지 2개월 전에는 사용 안하는 게 낫다니 실질 사용 기간이 ..
하루 휴식하고 다시 시내로.주기적으로 외출해줘야 하는데 어딜 가야 할지 엄청 고민했다.이 날 비가 내려서 고엔지의 빈티지샵들이 문을 닫았을까봐 ㅠㅠ결국 시모키타자와 한번 더 가기로! 가 보고 싶었던 오코노미야끼 집 갈겸 ㅎㅁㅎ~그나저나 이 날 그냥 비가 아니라 태풍 예보의 날이었던 걸 뒤늦게야 알았따....ㅎ 시모키타자와 히로키고독한 미식가에 나왔다는 오코노미야끼 집.인기메뉴는 따로 있지만 나는 오징어, 새우, 떡, 치즈를 추가해서 머거따토핑은 자기 마음대로 선택 가능! 근데 다음에 만약 먹는다면 떡은 뺄래.우리나라식 떡이 아니라서 뭔가 쩍쩎 달라붙는 느낌.. 그렇게 어우러지는 거 같진 않았다.양이 상당히 많고 가격대가 있어서(2000엔 넘게 나옴^^^^) 둘이 가는 게 적당해보인당 하나 먹고 음료 먹으..
9월의 꽃구경은 피안화 축제가 열리는 킨챠쿠다(巾着田)로 결정.여기가 어딘고 하니 사이타마 현 고마 역 인근에 있는 밭입니다.아무 생각 없이 인스타에서 예쁜 곳을 발견한 친구의 제안으로 가기로 한 곳인데, 고마의 고가 고구려의 고라는 걸 뜬금포 알게 되었고...갑자기 분위기 역사탐방이 되었고....... 알고 보니 '도래인'이라고 불린 고구려인들이 건너가 세운 마을이라는 비화가 있는 곳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으로 돌아간 기분. 국사 선생님의 안부를 갑자기 여쭙고 싶어지네요... 킨챠쿠다, 히다카 시.고마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정도 세이부 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도착한 곳. 도쿄가 아닌 사이타마 현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저 위쪽 고양시 꽃농원 간 기분이려나...우리 기숙사 근..
합숙 다녀와서 하루 요양하고 좀이 쑤셔 밖으로 나온 차실은 지난 주에 신청한 영문판 성적 증명서가 드디어 나와서, 본교에 학점 교환 신청을 할 수 있게 되었다.지난 학기 내가 교환한 과목은 3과목!본교로 돌아가 2018년 1학기 성적 증명서를 떼면 그 3과목 성적만 나온다구 한다 ㅎㅁㅎ~ 아침은 로손에서 도시락야끼소바랑 가츠동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결정이 힘든 나같은 사람들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아닐리 업따사실 일본의 편의점 도시락을 하나하나 다 먹어보고 싶다는 원대한 꿈이 있었는데편도 한두번 먹을 돈으로 그냥 식당 가서 먹지... 하는 딜레마에 빠져서 그렇게 많이 도전해보진 못했다 ㅜㅅㅜ내가 여기 평생 살거면 모르겠는데.... 교환한 과목 성적은 나름 괜찮게 잘 받아서 ㅎㅁㅎ 2학기 때는 가능..
홋카이도 다녀오고 최소 이틀간은 요양을 해줬어야 했건만 하루 딱 쉬고 바로 합숙 다녀왔다.24일은 한국날짜로 추석이었는데... 일본에 있다보니 한국 명절 잊어버리고 산지 오래깨송편이 너무 먹고 싶었씁니다 ㅠㅠㅠ 아무튼 1박 2일간의 합숙 행선지는 시즈오카 현의 바닷가 마을 이토, 그리고 가나가와 현의 오다와라.사실 이 합숙이 아니었다면 내가 평생 발자국이라도 찍어봤을까 싶은 곳들이긴 했다.이토는 온천이 유명하다 했고 우리가 묵은 숙소도 온천이 있었지만... 온천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가진 않았다. 이번 합숙은 JASSO 장학금 혜택을 받는 유학생들과 지도 교수 두분, TA 두분 총 12명이 함께했다.우리학교 사람들이 6명, 중국 학생들이 2명으로 절대다수가 한국인이었지만... 중국 친구들과 이야기를 많..
기록이 띄엄띄엄인 것 같다면 착각이 아닙니다.여행 다녀온 건 카운트 안하다보니 일수를 점프하고 있는데 새삼 일본 온지 200일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생각에 싱숭생숭하다.시간이 왜 이리도 빠른지..ㅠㅠㅠㅠㅠ 아직 못 가본 곳도 많고 못 먹어본 것도 많은데..... 일년만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을 이르지만 해봅니다.여튼 미국 다녀와서 하루이틀은 요양했다. 체중이 너무 많이 늘어서 그거도 좀 빼고.. 시차 적응도 하고.. 다음 여행 계획도 짜고...이 정도면 여행 중독 아니냐? 고 할 만 합니다만 맞습니다 중독입니다.. 다음 여행지는 두 달 전부터 생각해뒀던 홋카이도다.근데 바로 얼마 전에 지진이 나서ㅠㅠㅠㅠ 이걸 가 말아 고민을 수천번 했는데 그냥 가기로 했다. 현지인이 말하기를 물자 수급도 원활하고 여진도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