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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거진 석달만에 다같이 얼굴 볼 기회가 생긴 연구실 멤버들과의 오랜만에 노미카이.이번 학기에 나 말고 인도네시아 선생님 키키씨와 중국인 신입생 소유짱이 새로 들어와서 우리 멤버실 유학생은 셋으로 늘었다.앞으로 1년을 더 있을 수 있다니 두 분이 너무 부러운걸요 노미카이인데 참가비가 3500엔이고 취소비가 2500엔이래서... 고민했는데 튜터 모토코쨩이 대신 내준다구 해서ㅠㅠ 감사한 마음으로 빌리기로 했다. 일본은 왠만해선 각출인데다가 각잡고 먹는 모임은 가격이 훅 뛰어서 살짝 부담이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다같이 모이는 자리라서 가고 싶기도 했구. 근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3500엔 치고는 그닥.... 코스요리 주문했는데 4명 자리에 3개씩만 놔주질 않나 메뉴도 부실한 거 같구 별로여씀 ㅜㅅㅜ 아니면 내가..
10/10일 수요일 일본어 테스트 날.영원할 것 같던 여름방학도 거의 끝나가고(가을방학 수준이지만) 벌써 2학기 반배정을 위한 일본어 테스트 날이 오다니 ㅠㅜㅠ아니 진짜 올해 시간이 왜 이렇게 빠르게 가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봄학기 초만 해도 10월 레벨 테스트는 진짜진짜 머나먼 일이었는데...... 넘 슬프다 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ㅡㅠ 아무튼 가을 학기 일본어 테스트 보러 학교에 가따.아무래도 서구권이나 중국은 일년의 시작을 가을에 하는 경우가 많아서 봄학기 보다 교류학생 수가 더 많다는 이야기는 언뜻 들었는데 맞는 말인 것 같다. 큰 강의실을 꽉꽉 채워쓰니 ㅋㅋ 근데 봄학기랑 비교했을 때 어느정돈지는 사실 감이 안 온다.난 문제 푸는 속도가 되게 빠른 편이라 70문제 한 삼십분 만에 다 풀고 나와따ㅋ..
10/3일부터 3박 4일간 한국에서 엄마가 놀러오셔서 ㅎㅎㅎ 도쿄 살지만 도쿄 여행한 주간.첫날은 우리 동네 단 두 군데 갈 만한 곳 중 하나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그카페 갔다.나머지 한 곳은 에도도쿄건축정원이라는 곳인데 저도 아직 안 가봤답니다. 조만간 기회가 된다면 방문하는 걸로.엄청 오랜만에 갔지만 내가 여태 먹어본 팬케이크 중에 제일 맛있는 곳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eggg cafe에그카페 코다이라점 분명 전에 방문했을 때는 천막촌이었는데 어느새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번듯한 가게가 생겼다.그래도 외관이 컨테이너 박스같은 건 매한가지 ㅎ ㅠㅠ 시그니처 브륄레 팬케이크.저 위에 있는 저.. 저 달고나같은 표면이 너무 좋다 ㅜㅜㅜ달걀을 듬뿍 써서 그런가 엄청 부드럽고..!내가 먹어본..
9월의 꽃구경은 피안화 축제가 열리는 킨챠쿠다(巾着田)로 결정.여기가 어딘고 하니 사이타마 현 고마 역 인근에 있는 밭입니다.아무 생각 없이 인스타에서 예쁜 곳을 발견한 친구의 제안으로 가기로 한 곳인데, 고마의 고가 고구려의 고라는 걸 뜬금포 알게 되었고...갑자기 분위기 역사탐방이 되었고....... 알고 보니 '도래인'이라고 불린 고구려인들이 건너가 세운 마을이라는 비화가 있는 곳이었다. 기억을 더듬어 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으로 돌아간 기분. 국사 선생님의 안부를 갑자기 여쭙고 싶어지네요... 킨챠쿠다, 히다카 시.고마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10분 정도 세이부 선을 여러 번 갈아타고 도착한 곳. 도쿄가 아닌 사이타마 현이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저 위쪽 고양시 꽃농원 간 기분이려나...우리 기숙사 근..
월요일에 2차 JASSO 필수 수업 발표가 있어서 일요일엔 내내 피피티 손봤다사실 내내라고 해도 그렇게 오랜 시간을 투자한 건 아니지만....ㅎ1부 발표 끝나고 2부 발표 순서 정할 때가 어제같은데 벌써 발표일이라니 시간 너무너무 빠르다하긴 다음주가 벌써 종강이니...ㅠㅠㅠㅠㅠㅠ 한 학기가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한국교사의 발령과 전근, 육아휴직을 테마로 발표를 준비했다.근데 내용이 엄청 빵빵한 건 아니고 내가 원래 발표말이 좀 빠른 것도 더해서 20분 안에 끝나버려 당황했다...처음보다는 더 편안하고 능숙하게 발표한 것 같아 이것만으로도 만족한다.첫 발표 끝났을 땐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것과 공식적인 발표를 하는 건 다르다는 걸 넘 잘 깨달아버려서 현실자각을 좀 했었는데물론 발표 애티튜드나 진..
e키치조지 카페, 키치조지 맛집, 키치죠지 카페, 키치죠지 맛집, 로스트비프동, 로스트비프 오노, 키치조지 오노, 키치조지 빙수, 키치조지 디저트, 도쿄 카페 추천 금요일도 오후 수업 끝나고 키치조지 갔당사실 월요일에 발표 있는 거 집에서는 집중해서 못할 것 같아서 카페 가서 하려궁 ㅎㅎㅎㅎ이왕 나간 김에 맛있는 거 먹고 카페 투어 하는 게 요즘 시간 비는 날의 일상돈이 물론 무지무지 나가긴 하는데 이제 금전적으로 조금 허리띠 풀려고 맘먹기두 했다내가 언제 또 일본 여기저기를 자유롭게 다녀보겠어 ㅜㅁㅜ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여기 와서 한 번도 안 먹었던 로스트비프동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내가 검색한 바로는 키치조지에 그닥 전문점이 많진 않던데 그 중에 찾아낸 곳. 북쪽출구로 나오면 상점가가 보이는데..
날이 더워서 그런가 축축 처진다요즘 돈을 너무 많이 써서 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주에 약속 세개나 이미 잡혀있어서 강제로 집순이 생활하게 된 것도 있지만 학교 다녀와서 집에서 빈둥거리기만 하는 나 자신에게 종종 현타를 맞고... 하루하루를 좀 알차게 쓰고 싶은데 돈이 필요조건인 게 슬프다 힝 목요일엔 오랜만에 배드민턴 서클 나가따전전주엔 티켓팅때문에, 전주엔 자느라(....) 3주만에 애들 얼굴 보는데도 반가웠다.제일 친근함이 느껴지는 건 선배 중에선 아마네さん이구 동급생 중에선 하루카さん인뎅 오늘 안 왔더라구다음주부터는 시험 대비 주간이라 활동이 없어서 주중 활동으론 마지막이라 오늘은 꼭 출석하고 싶었다.8월 여름합숙도 가고 싶었는데(일본 동아리 합숙 살짝 로망있어서) 내가 한국 가는 시기랑 겹쳐버려서 ..
일본 교환학생, 도쿄 교환학생, 교환학생, 도쿄 카페, 긴자 카페, 도쿄 스시, 도쿄 맛집 자전거 수업 휴강이라 공강이었던 화요일.인스타 컬렉션에 담아뒀던 예쁜 카페들 투어를 위해 좀 멀리 나갔다.내 나와바리는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구까지였는데... 오늘은 도쿄역 인근까지 ㅎㅁㅎ도쿄도 동쪽 지요다 미나토 뭐 이런 곳이 좀 멀다 빼고는 우리 동네 살기 좋은데 도쿄 캄파넬라 카페 다이마루 도쿄점.다이마루 도쿄 4층에 있다. 도쿄 캄파넬라라는 유명 디저트 제조사에서 낸 카페인 것 같은데 인스타에서 보구 파란색 가득한 게 넘 예뽀서..* 메뉴는 되게 다양하지만 시즌한정 딸기 아이스케이크와 스트로베리 소다 주문. 비주얼은 블링블링사진을 위해 주문하긴 했는데 정말ㅋㅋㅋ 딱 그대로였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진 않았당 ㅜ..
우선 유학생활 시작 100일 기념 빰빰빠부터 뿌뿌100일이라고 뭐 거창하게 해야 할 게 있는 건 아니지만ㅋㅋㅋ 칠석이랑 겹쳐서 바쁘게 돌아다니느라 다음날에서야 이걸 남겼다. 벌써 여기 온지 100일 넘었다니 ㅜㅜ 뭔갈 많이 하긴 했지만서두 아쉽다 흘러가는 시간이이러다가 진짜 눈깜짝할 사이에 2019년 오겠어 ㅜㅜㅜㅠㅜㅠㅜㅠㅜ 힝남은 200일 가량 더 열심히 놀러다니고 열심히 배우고 인생을 즐겨야겠다 7월 7일은 우리 기숙사 행사가 있는 날~ISDAK는 매달 뭔가 파티를 하는데 오늘은 이름부터가 ISDAK FESTIVAL인 걸 보니 봄학기 행사 중에 가장 큰 건가부다칠석(타나바타)이라서 탄자쿠 매다는 곳도 만들어놨더라 나의 소원은.... 부귀영화입니다....치즈불닭, 칠리새우, 가라아게, 볶음밥, 라볶이,..
글을 굉장히 오랜만에 쓰는 기분.사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다녀왔다.가는 사람도 갑자기 결정된 여행이라서 ㅋㅋㅋ 이것도 할 말이 많은데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고...지난주 토요일에 바비큐 파티를 했다! 우리 기숙사는 월마다 플로어파티라고 층끼리 친목회를 여는 게 의무인데(지원금이 나옴)이번달은 한 동의 여러 층이 모여서 합동으로 기숙사 마당에서 바비큐파티했당 ㅎㅎㅎㅎ 비가 와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천막이 있어서 다행.사진을 많이 안 찍긴 했는데 마시멜로 녹여서 빠다코코넛에 끼워먹으니 천국의 맛이라는 걸 깨달았당 고기가 진짜 끊임없이 나왔닼ㅋㅋㅋㅋ 돼지고기 닭고기 양념고기 탄두리치킨 소고기.... 야채도 다양하고일본에선 야키니꾸 먹고 야끼소바까지 먹는 게 코스인 모양오랜만에 배부르게 잘 먹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