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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오랜만에 약속 두 탕 있었던 날~아침엔 기숙사 인근 카페에 가서 브런치 먹었당. 인스타로 찾은 카페인데 메뉴도 제법 다양하고 카페 분위기도 좋아서 아지트 찾은 기분 ㅜㅜ오메카이도 역과 신코다이라역 근처에 있는 takakura machi coffee라는 곳이다! 둘이 가서 식사용 하나 디저트 하나 시키자 하다가 결국 팬케이크 두 개나 시켜버렸닿ㅎㅎ 그래도 다 먹음머랭 크림 올라가 있는 저게 이 가게 시그니처같은데 진짜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당 ㅜㅁㅜ신코다이라 역이나 오메카이도 역 근처 카페 찾으신다면 타카쿠라마치 커피 추천! 저녁엔 동아리 모임 갔다. 3학년 집부가 신 집부로 교체되는 날이었는데, 나도 동아리 간부를 해봤으니 뭔가 지켜보면서도 아련한 기분이 되었다. 보면서 좋아보인다고 느낀건 구 집부들이 새..
어째 하루는 느린데 일주일은 빠른 거 같단 생각 매일매일 하고 있다눈감았다 뜨면 4연강 월요일이 오는 기분이야.. 일주일 중 제일 빡빡하지만 제일 뭔가를 많이 하는 날근데 나 일요일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자서 쭉 깨어있었더니 다음날 월요일에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닼ㅋ 평이 좋아서 먹어보고 싶었던 세븐 마카롱 아이스크림. 내 귀가 이렇게 얇다.요즘 일본에 민트 붐 불고 있어서 오만데를 민트맛 민초맛이 점령했는데 마카롱도 다를 바 없다베리랑 민초 중에 고민하다가 민초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냉동식품이라 딱딱했던 거 빼면 ^.^ 화요일엔 키치조지 다녀왔다. 매주 세번은 외식을 하리라는 장대한 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나섰다.요즘 인스타로 가고 싶은 카페랑 맛집 저장하면서 하나씩 지워가는 재미로 다니는 중...
원래 금요일은 수업 하나 있는 날인데 휴강돼서 목금토일 환상 연휴가 생겼다.계획대로라면 수요일에 프롬파티 티켓팅 성공해서 한국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이하생략뭐.. 어디든 가려면 못 가는 건 아닌데 금요일엔 하루종일 비가 왔구... 덕분에 하루종일 늘어져있었고...주말에도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잉여하게 보내서 또 현타로 나 자신을 반성했다 맨날 반성만 한다..^^....그래도 밀린 서포터즈 포스팅도 하구 강독 시간에 가져온 책도 읽었다궁. 내용이 아기자기하고 넘 귀엽고 마지막은 따뜻하게 끝났다. 아직 일본의 세로정렬에 익숙하지 않아서 소리 내어 읽으면서 동시통역했는데 시간은 좀 걸렸지만 제법 효과적이었다. 최소한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아니까. 그리고 다들 블랙핑크 신곡 들어주세요... SQUA..
모처럼 비가 오지 않는 쨍쨍한 수요일이었다. 한 6주만에 맑은 하늘을 보는듯하여 기분이 좋았다...ㅎ 근데 오전 수업 하나 자느라 날려먹음 나 진짜 요즘 왜 이러지 ㅜㅜㅜ 이렇게 잠이 많지 않은데 내 생각엔 낮밤이 바뀐게 좀 크다ㅠㅠ 오후나 저녁에 자서 새벽을 보내고 여섯시에 아침 먹고...ㅎ 다시 잠드는 경우도 많고... 생활 패턴 진짜 좀 바꿔봐야지 오늘 저녁 프롬파티 티켓팅 성공했다면 지금쯤 한국이었을텐데.... 우울한 마음을 달래고자 시내로 나갔다. 원래는 오모테산도 시부야 이쪽 나가볼랬는데 너무 멀기도 하고 귀찮아져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근 번화가 타치카와로 향했다. 타치카와 루미네의 팬케이크 전문점에 갔는데, 자세한 리뷰는 요기 루미네는 우리나라로 치면 현대나 신세계같은 백화점 브랜드이당. ..
한국/중국/일본 학생들이 친목을 다지는 친목회를 해따~~ 원래 이거 얼마 전에 갔던 국제캠프 참가자들이 주축이 돼서 모이는 자리였다는데 친구가 날 불러줘서 기쁘게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ㅎㅁㅎ 주최자는 올리버라는 중국인이었는데 헤어질 때 알려준 중국식 이름 까먹어버림.. 발음 너무 어렵다... 고쿠분지역 근처에 있는 오코노미야끼/몬쟈야끼/야끼소바 타베호다이 가따!!!!90분 코스라 1300엔인가...1800엔인가.. 잘 기억 안나는데 2000엔 아래로 80품 정도의 종류 다양한 음식들을 맘껏 먹을 수 있다.50품 정도로 종류는 적은데 저렴한 코스도 있고~ 음료바도 있다! 근데 은근히 90분이 짧은 시간이라 많이 못 먹어서 아쉬웠당..ㅎㅁㅎ 오코노미야끼를 기깔나게 만드시는 분이 테이블에 있어서 열심히 구..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중간 레포트 쓰느라 일요일을 보냈다. ICT 활용 방법 수업 학부 수업이라 그런가 매 시간 과제 있고 레포트도 있어서 확실히 빡빡하긴 하다 ㅋㅋ ㅠㅠㅠ 그래도 이번 레포트는 여태 제출한 과제에 가필하는 느낌으로 쓰면 되긴 하지만... 사실 수업을 몇 번 봐도 아직 ICT를 제대로 활용한 수업을 디자인하는 건 내게 요원하다. 생각을 해야 하는데 안 해서 그런 걸지도 ㅎ ㅜㅜ 강독 시간에 읽은 책~양장본 좋아해서 두꺼운 거 골랐는데 내용이 넘 기엽고 그림이 예뿌다 ㅎㅎㅎ 애들 대상이긴 한데 등장인물 눈의 여왕 크리스타 말투가 굉장히 고풍스럽고 별로 안 쓰는 표현들도 많아서 그냥 읽기는 조금 난이도 있긴 했다. 엽서 보내기 재미 들려서 벌써 세 번째 가는 우체국.한국으로 엽서 보내는 거..
5월 10일에 열리자마자 예약했던 지브리 미술관 가는 날.인기가 너무 좋아서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시간부터 예매창을 연다.7월 방문은 6월 10일부터, 8월 방문은 7월 10일부터 예매할 수 있는 것~입장은 두 시간 단위로 이루어지는데, 6시까지가 개장 시간이라 마지막 입장 시간은 4시! 미타카역과 키치조지 역 사이에 있는 지브리 박물관.미타카역에서 내리면 셔틀 버스를 탈 수 있다.셔틀 가격은 스이카로 210엔. 날이 꾸무리하다.지브리 박물관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다.옥상과 외부만 카메라 가능!내부가 너무너무 잘 되어 있어서 사진 못 찍는 게 아쉬웠지만, 오히려 그래서 전시에만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사실 난.... 지브리 작품 끝까지 본 게 거의 없다(ㅋㅋㅋㅋㅋ)끽해야 하울...? 센과..
여름이 되었다. 다시 말해 겨울 이불 세탁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오자마자 산 겨울이불 두 달 정도 썼더니 진드기도 진드기고(기분 탓일 수도..) 일단 갑자기 먼지 냄새 같은 게 배기 시작했다 ㅜㅜㅜㅜ 여름이라 점점 심해질텐데 내가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순 없었다...........그래서 이불 빨래를 할 곳을 찾아보는데, 기숙사 세탁기엔 당연 안들어가고(ㅋㅋㅋㅋㅋㅋ)겨울 이불이라 부피가 커서 왠만한 세탁방 세탁기가 수용을 못하는거시었다ㅜㅜㅜㅜ기숙사에서 한 10분 15분 걸어서 겨우 괜찮은 코인세탁소를 찾았다. 한 채씩 돌리는 중ㅎㅁㅎ코인세탁기 처음 이용해보는데 진짜 생각보다 비쌌다빨랫감 양과 코스에 따라 달라지긴 하는데 건조까지 풀코스 30분이 800엔인 기계도 있었고사진의 기계는 600엔..
전에 케이세이 장미원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광고판 본 거 기억하고 있다가ㅋㅋㅋㅋㅋㅋ 도시마엔 다녀왔다!!요즘 도쿄는 어딜 가도 수국밭이라 축제가 따로 없긴 하지만 그래두 각잡구 축제하는 곳에 가보고 싶었오도시마엔은 유원지인데 최신식은 아니고 좀 오래된??? 유원지이다네리마구에 있고 도시마엔 역에서 내리면 바로~~~~~ 워터랜드 행사도 하나봐 가고 싶다 입장권은 어른 1000엔.그런데 놀이기구 타려면 따로 표를 구입해야 한단다.난 수국축제가 목적이라 놀이기구 탈 생각은 없었다~~ 수국원 가는 길~ 근데 사실 내가 기대한 건 수국이 펑펑 터져 쌓여있는 아래같은 그림이었는데 (코다이라 후루사토무라) 도시마엔의 수국은 좀 띄엄띄엄 떨어져있었다 ㅜㅜ 사진에 예쁘게 안 담기기두 하구.. 시각적인 면에서 내 기대가 ..
매주 수요일마다 기상예보 체크를 안 해도 비디오 안 들어도 오디오다 왜냐면 물의 날이니까... 69일째니까 여기 온지 10주 가까이 흘렀는데 10주 중 8주는 비가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화요일 목요일이 맑고 더워도 어김없이 수요일마다 비가 온다 이쯤 되면 진짜 연구대상이다..........아무튼 이 날은 오후에 JASSO 받는 한중일 학생들 교류회가 있었다!!!!! 10월학기에 온 사람들이랑 4월 학기에 온 사람들 중 되는 사람들만 모여서 한 15명쯤..? 간식 먹고 이야기했당 ㅎㅎㅎㅎㅎㅎ 이 과자 보기만 하고 처음 먹어봤는데 칸쵸 맛이었당 ㅎ10월에 온 사업단 학생들의 한 학기 생활기랑 조언? 같은 걸 들었는데, 사람 사는 거 다 비슷하구나 싶었다여기 와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생각보다 일본 학생들이랑 교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