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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오늘도 바빴다.... 우선 아침부터 학교에 가서 기숙사 입사생이라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신체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긱사 처음이라 좀... 신세계였다 물론 많이 귀찮았다 ㅎ.ㅎ.... 소변 검사, 체중 신장 검사, 혈압 검사, 안과, 청력, 내과, X레이 검사까지 해야 비로소 끝이었다.난... 병원 중에 안과가 제일 무서워.... 시력 검사를 하는데 오른쪽 눈 검사할 때 앞에서 '一番読んでみてください’ 하는데 진심 1번의 1자조차 안 보이는 것이다. 그 때 진짜 세상에서 제일 멘붕왔다 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작년에 렌즈 살 때 오른쪽 눈 시력이 넘 안좋으니까 검사해 준 언니가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을 안 써서 퇴화하고 있어요' 래서 ㅋ ㅋ ㅋㅋㅋㅋㅋ 넘 소름돋았는데....... 내 오른쪽 시력 아마 마이..
아침부터 가계부랑 잔액 대조해보고 1만엔이 없어서 진짜 넘 당황했다 더도덜도말고 딱 1만엔 정도가 부족한데 가계부를 안 썼거나 어디 흘렸거나 집에서 가져온 돈을 내가 잘못 알고 있거나 셋 중 하난데 마지막이 제일 해피엔딩이다. 설마 한국 돈 10만원을 어디 흘리고도 모르는 바보라고 날 생각하고 싶지 않아...........ㅠㅠ....ㅠㅠㅠㅠㅠ 기숙사를 휘 둘러봐도 큰 지출은 다 쓴 거 같은데 대체 어디 간거지. 도시락이랑 내가 사랑하는 와~~ 와가 일본 거였구낭. 오랜만에 먹어도 느무 마시따 오후엔 끝나지 않는 학교 OT.... 학교에 가니까 사람들이 바글바글했는데, 알고 보니 서클 홍보 시즌이라 그런듯. 동아리도 진짜 사실 하고 싶은 게 많다 ㅠㅠ 한국에서 하지 않았거나 못해본 것들을 하고 싶은데.....
오늘은 학교에서 단체로 은행 계좌를 만들러 갔다.어제 한 시간에 걸쳐 작성한 서류들과 인감, 여권, 재류카드를 준비해서 가까운 은행으로 갔담.기숙사 근처의 유초 은행은 코가네이점과 코다이라점이 있는데, 나는 코가네이점으로! 한 명당 삼십분 정도 시간이 걸린다구 한다. 본인확인하고 서류 수정사항 수정하고 패스워드 설정하고... 거기까진 좋아 기다릴만했다. 담당 선생님이 뭐가 잘못되면 2주 정도 기간이 더 걸린다고 해서 긴장하면서... 근데 말이 그런 줄 알았지 진짜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담당 직원이 나한테 정말 죄송하지만 알파벳 이름 체크가 필요하다며 담당 부서로 보내야 한다면서 2주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 거다 ㅠㅠㅠㅠㅠ 아니 왜 진짜 한번에 되질 않니..ㅠㅠㅠㅠ 그리고 이게 무슨 2주..
드디어 세상 귀찮은 사람들만이 한다는 일기 몰아 올리기를 시작했다.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근데 이번주가 오티 주간이고, 특히 어제 오늘은 온갖 정보를 머리에 넣는 것만으로도 바빴다.어젠 진짜 한 게 없는데 너무 피곤해서 저녁에 뻗어버렸을 정도... 덕분에 운동을 못 갔다. 기숙사 사는 게 처음이니 당연히 오티도 처음이었다. 일본어로 담당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면 바로 영어 동시통역이 이루어졌다. 중간중간 의역도 곁들이신 덕에 제법 유쾌한 분위기로 2개 언어 오티가 진행되었다.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쓰레기 분리수거법.... 페트병 뚜껑과 종이 라벨과 페트병 몸체를 분리해서 각각 버려줘야 한단다.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만드는 게 편할 것 같다........................... 월요일 시점으로..
오티 전 마지막 주말... 뭘 할까 고민하다가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기숙사에만 있기 좀이 쑤시기도 하고.... 집에 있는 거랑 돌아다니는 거 둘다 균형 있게 좋아하는 편인데 여기 있는 1 년간은 전자에 무게추를 더 올리기로 했다.ㅎㅎㅎ 시부야를 갈까 하라주쿠를 갈까 고민 하다가 기왕 나가기로 했으니 벚꽃이 있는 곳에 가보기로 했다. 주말이라 사람 미어터질 거 같아서 진짜 기분만 느끼러..^^...... 본격적인 구경하러 주중에 또 간다!! ㅎㅁㅎ 꽃을 좋아해서 여러 번 가도 좋다 ㅠㅠ 일본엔 초록이 많아서 마음이 아늑해진다. 그런만큼 굉장히 많은 벚꽃 명소가 있는데, 스카이트리와 벚꽃을 함께 볼 수 있다는 스미다 강, 그리고 최근 뜨고 있다는 치도리가후치 이 두 곳을 가보기로 했다. 사실 스미다 강변..
주말엔 문을 열지 않는 국제교류센터의 사정으로 토 일은 온전히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신난다있는 거 빼고 아무 것도 없는 태초의 상태인 내 기숙사를 채워넣기 위해 신주쿠로 생필품 쇼핑을 나갔다.지하철로 한 30분 정도... 그래도 이 정도면 통학하던 느낌이라 생각하고 다닐 만 할듯. 2017050620180331작년에 신주쿠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지금 보니 저 땐 왜 저렇게 사람이 적었을까 신기....먼저 신주쿠 빅 카메라에 가서 드라이기를 사따. 종류가 되게 많았고 가격도 다양했는데, 2000엔대로 구입 저녁에 써봤는데 바람이 아주 센 건 아니지만 쓸만하다. 다이소 가서 쇼핑도 마치고 배가 고파져서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갔는데, 로쿠몬야라는 맛집이 오픈 시간이 안 돼서 ㅠㅠ 할 수 없이 들어..
어제 기절잠해서 하루 늦게 올리는 입사 당일 포스팅.. 매일매일 맞춰 쓰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는 걸 벌써 느낀다 ^.^그저께 글이 D-1인데 왜 오늘이 D+1이냐고 묻는다면 내 마음이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지하철 여행 해서 기숙사가 있는 히토쓰바시 가쿠엔 역으로~~~ 기숙사 가는 전차 안에서....우리 학교 기숙사는 도심에 있지 않아서 전차를 타고 지나가는 풍경마저 고즈넉하고 전원스럽다 기숙사 가는 길.도쿄니까 아날로그 도쿄를 씌워보았다. 벚꽃이 가득 피어서 정말 아름답다ㅏㅏ 날씨도 좋아서 더 좋다ㅏ!! ISDAK의 기숙사는 이렇게 생겼다. 꽤 만족한다. 1인실인 거 감안하면 글케 비좁지도 않고... 사실 1인실인게 최고다. 기숙사 생활은 내 2n년 삶에서 처음이라 좀 설렘. 기숙사에..
2편 보기 전에 1편 보고 오시기~ 암튼 우여곡절 끝에 삿포로-나리타 제트스타 재팬의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나리타 도착했다.내가 내린 터미널3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단 세 곳 뿐인걸까.. 굉장히 작았다. 나리타 공항 터미널3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은 지하철, 버스, 택시 등 다양하게 있는데나는 게이세이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짐 찾아서 나오면 거의 바로 매표소가 보인다.행선지는 여러 곳이 있지만 나는 도쿄 역 행을 끊었다. 가격은 1000엔. 터미널 3의 좋은 점.. 자리가 많아 백퍼센트 앉아갈 수 있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터미널 2, 터미널 1 정거장에서 탄 승객들 중 일부는 바닥에 앉아서 40분 정도를 가야 했다. 도쿄는 벌써 벚꽃 만개.도쿄역에 내려서 벚꽃 구경한 것까진 좋은데... 난 여기서..
드디어 이 날이 왔다. 어떤 날이냐면 교환학생 일기의 첫 페이지가 열리는 날... 사실 엄밀히 말하면 첫날은 아니지만. 시작 카운트는 기숙사 입주와 함께 할 것이므로 오늘 포스팅은 D-1이다. 부득이하게 오늘 입국하게 된 게 이 날짜 안 맞는 포스팅의 시발점이다... 원래 기숙사 입주는 내일 시작이라 내일 입국할 예정이었는데, 비행기 표에 살짝의 미스가 생겨서 본의 아니게 하루 먼저 입국하기로 했다. 기숙사에 일찍 들어가는 건 불가능해서 시내에서 1박 하기로 하고. 사실 급하게 구한 표라 가격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다보니 옆나라 수도를 가는데 홋카이도 삿포로 신치토세를 경유한다는 골 때리는 일정이 완성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티웨이 항공을 타고 삿포로로 가서 제트스타 재팬 항공의 국내선으로..
하나둘씩 교환학생 준비를 시작하는 중. 오늘은 도장 준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본에서 알바를 구하거나, 은행 계좌를 개설하거나 기타 공적인 업무를 볼 때 필요한 것이 바로 내 이름 혹은 성이 새겨진 도장이다! 한자 성 한자 성 + 이름 (영문 성) 이렇게 두개 혹은 세 개의 도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나는 혹시 몰라서 세개 다 팠당...ㅎ 도장월드 많이들 이용하는 사이트인 도장월드를 이용했당. 난 제일 싼 22번 제품으로 3개 파서 배송비 포함해도 만원이 안 나왔다!!!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4푼짜리 했고, 서체도 기본체로. 양식은 요렇게 해서 주문~~~~ 주문한지 이틀? 삼일만에 온듯. 빨라서 만족했다.